Q 이동녕을 영입하게 된 배경에 대해 알려달라.
A 이동녕은 꾸준하게 좋은 성적을 거뒀고 세계 대회에서도 우승을 많이 한 선수다. 젊고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했다. 대만에는 저그 선수들이 많이 있는데 그들의 성장을 도와줬으면 한다.
Q 감마 베어스 코치로 유명했는데 이적한 이유는 무엇인가.
A 작년까지는 감마에서 활동했지만 최근 급부상하는 요이의 힘을 보고 넘어오게 됐다.
Q 팀 이름이 바뀌었고 후원사(요이)도 변경됐는데 달라진 점이 있다면.
A 과거(엑스펙) 시절에는 전혀 몰라주는 팀이었는데 요이로 넘어오면서 회사에서 적극적으로 투자를 하고 있다.
Q 대부분 게이머들은 요이가 한국의 SK텔레콤 T1이라며 대만 최고 인기 게임단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A 솔직히 말해서 지금까지는 감마 베어스가 최고였다. 그렇지만 작년 말부터 변화하면서 팬들도 조금씩 요이 게임단을 좋아하고 있는 추세다.
Q 월드 사이버 게임즈(WCG)에서는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팀이 대만 대표로 출전했는데 본인이 봤을 때는 어느 정도 수준이라고 생각하나.
A 당시 중국 대표로 나온 WE에게 패했는데 한국, 중국과는 실력적으로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Q 요이가 5개 종목(스타2, 카트라이더, 스페셜포스, 월드오브탱크, 월드오브 워크래프트)팀을 운영하고 있는 것이 인상적이다.
A 대만에서 e스포츠가 발전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투자를 하고 있다.
Q 한국 선수 두 명(강초원, 이동녕)을 영입했다. TeSL(대만 리그)에서 어느 정도의 성적을 원하는가. 감마 베어스를 넘는 것이 우선인 것 같다.
A 이미 감마 베어스는 넘었다고 생각한다. 감마는 '센' 양치아쳉이 이탈했고 LOL도 감마 선수들을 전부 영입했다. LOL 시즌3 월드 챔피언십에서 활동했던 감마 베어스 선수들 중 '윈즈'를 제외하고 요이가 전부 영입했다. 이제 국제 대회에서 이름을 날리고 싶다.
Q 이동녕의 연봉은 대만 선수를 기준으로 했을 때 어느 수준인가. 그리고 해외 대회 지원은 어느 정도 해줄지 궁금하다.
A 대만 선수들보다는 좋은 조건이다. 해외 대회는 계속 보내줄 생각이다.
Q 한국 선수의 추가 영입을 고려하고 있는지.
A 아직까지는 잘 모르곘다. 기회가 되면 영입하고 싶은데 팀과 맞는 선수여야 한다. 지금까지 팀에 맞는 선수를 오랫동안 찾았다. 한국 선수들이 은퇴를 자주하고 군입대도 걸려있어서 계속 고민했는데 그중에 겨우 찾은 선수가 이동녕이다.
Q 한국 팬들에게 한 마디 하자면.
A 젊은 나이에 다른 나라에 가서 선수 생활을 하는 일이 쉽지 않은 결정이다. 요이 팀에서 활동하게 된 이동녕과 강초원을 계속 응원해줬으면 한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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