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자전 진영화(프, 1시) 승 < 서킷브레이커 > 변현제(프, 5시)
진영화가 상대의 조급함을 활용해 안정적인 컨트롤로 역전승을 일궈냈다.
진영화는 25일 서울 서울 강서구 가양동 미라클빌딩 7층에 위치한 소닉 스튜디오에서 열린 픽스 스타리그 32강 G조 승자전 경기에서 초반 변현제의 공세에 밀려 본진에 갖혔지만 이후 상대의 무리한 공격을 잘 막아낸 뒤 안정적인 운영을 보여주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분위기 좋게 시작한 것은 변현제였다. 질럿 한 기를 생산한 변현제는 곧바로 진영화의 진영으로 견제를 보냈고 질럿 본진 난입에 성공한 변현제는 상대의 테크트리를 모두 확인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이후 변현제는 정찰 당한 상대의 불안한 심리를 노려 게이트웨이를 3개 늘린 뒤 중반에 경기를 끝내겠다는 의도를 보였다. 변현제는 기가 막힌 드라군 컨트롤로 중앙 지역에 만난 진영화의 드라군을 다수 잡아냈다. 변현제는 셔틀-리버로 진영화의 병력을 본진으로 후퇴시킨 뒤 앞마당 지역을 점령해 진영화가 확장 기지를 가져가지 못하게 만들면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그러나 변현제의 조급함이 화를 불렀다. 그대로 수비만 하고 확장 기지를 늘려가면 무조건 이기는 상황에서 변현제는 무리하게 경기를 끝내려 했다. 진영화는 이를 놓치지 않고 셔틀-리버를 적극 활용해 변현제의 공격을 막아내는데 성공했다.
이후 진영화는 병력으로 수비 라인을 갖춘 뒤 앞마당에 넥서스를 소환했다. 변현제는 상대가 확장 기지를 올리자 다급해져 또다시 무리한 공격을 시도했고 진영화는 안정적으로 막아내면서 완전히 승기를 굳혔다.
상황이 유리하다고 판단한 진영화는 상대가 앞마당에 넥서스를 소환하자 곧바로 공격했고 항복을 받아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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