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결승에 진출한 소감은.
A 김동규=우승 후보인 제닉스스톰X를 잡아서 엄청 기쁘다. 결승에서도 반드시 이기겠다.
A 박현진=팀명처럼 계속해서 이겨왔고 기회를 얻었다.
Q 승리를 예상했나.
A 김동규=이길 확률은 20~30% 정도 밖에 안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첫 경기부터 우리가 예상한대로 흘러갔다. 그리고나서 승리를 예감했다.
Q 제닉스스톰X전은 어떻게 준비했나.
A 김동규=탱커를 맡고 있는 양민혁 선수의 도일이 정말 거슬렸다. 그래서 도일을 뺏어오려고 했다. 노출이 되지 않기 위해 몰래 연습을 하느라 고생했다(웃음).
Q 1, 2세트 역전의 원동력은.
A 박현진=립을 하나도 먹지 않고 동료들에게 몰아줬다. 레벨이 낮은 나는 리스폰이 빠를 수 밖에 없다. 내가 죽더라도 전투를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동료들의 성장에 심혈을 기울였다. 오늘 승리는 다 내 덕분이다(웃음).
Q 4번 연속 린을 택했다. 린 말고 다른 캐릭터는 없나.
A 박현진=린 말고도 연습하는 캐릭터가 있다.
A 김동규=그런데 못한다(웃음).
Q 만약 상대가 린을 뺏는다면.
A 김동규=만약 오늘 린을 뺏겼다면 많이 당황했을 것이다. 하지만 결승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으니 괜찮다.
Q 강림의 박재용이 필승의 승리를 위해 집에서 기도를 했다고 하던데.
A 김동규=박재용 선수가 나보다 형이다. 동생이 올라왔으면 하는 마음으로 그렇게 했다고 좋게 생각하고 있다. 또 대회 전부터 많이 응원해줬다. 사실 강림이 제닉스스톰X와 사이가 좋지 않다(웃음).
Q 강림과의 결승전은 자신있나.
A 김동규=어려울 것 같다. 상대가 잘 다루는 캐릭터인 미쉘, 히카르도, 윌라드에 대한 대처를 어떻게 하느냐가 관건일 것 같다.
Q 4연속 토마스 밴은 어떤 의미였나.
A 김동규=이재길 선수가 토마스의 신으로 불린다. 그래서 봉인한 것이다.
A 박현진=내가 뺏어도 되는데 많이 부족하다(웃음).
Q MVP를 탔는데.
A 김동규=그렇게 잘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손병현 선수가 받았으면 했다.
Q 결승전 준비는 어떻게 할 생각인가.
A 박현진=이번 대회부터 밴픽룰이 도입되서 조합 싸움이 더 중요하게 됐다. 조합을 어떻게 짤지, 가져갈지, 밴 할지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A 김동규=또 캐릭터를 숨겨서 연습할 생각이다.
Q 더 하고 싶은 말은.
A 김동규=우리 팀을 응원해준 박재용 선수에게 고맙다. 또 응원해 준 팬들에게도 감사드린다.
A 박현진=본선 진출에 실패했지만 우리 팀의 코치를 해주는 등 많은 도움을 준 황수비 선수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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