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즈에 이어 챔피언스 예선에서도 연승을 이어가며 팀을 승리로 이끈 신동진과 주민규를 만났다.
Q 2승으로 본선행에 성공한 소감은.
A 주민규(아이디 Limit)=승리해서 기분 좋다. 최근 대회 때 실수를 많이 할 것 같아서 잠을 많이 자지 못했는데 오늘은 괜찮았던 것 같다. 동료들이 잘해줘서 본선에 오른 것 같다. 내가 실수할까봐 동료들 자고 있을 때 먼저 일어나서 연습했다. 미니언을 사냥하는 연습만 한 시간씩 따로 하기도 했다.
A 신동진(아이디 Helios)=어제는 한 발만 뻗고 잤는데 오늘은 두 발 뻗고 잘 수 있을 것 같다(웃음). 예전 MiG 때 오프라인 예선했던 것이 생각난다.
Q 승자전 때 위험한 순간이 자주 보였다.
A 신동진=초반에 죽은 것은 실수다. 어차피 죽을 것이라면 점멸을 쓰지 않고 죽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 오히려 초반보다 중반이 위험했다. 실력으로 맞붙으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Q 악플 트라우마에서 벗어난 것 같다.
A 신동진=악플에 관해서는 완벽하게 극복했다. '우디르급 태세 변환'이라는 표현이 있는데 그런 것에 신경쓰지 않는다. 지금 잘하는 것에 대해서는 이제 겨우 두 번이라 만족하기에는 이르다. 그동안 했던 경기가 100번이 넘는다. 앞으로 10번, 20번 계속 잘해나가겠다.
Q 두 번째 경기다. 칭찬이 많다. 공격적인 스타일을 추구하나.
A 주민규=원래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면서 이득을 보려한다. 처음에는 상대팀들이 너무나 잘해서 내 스타일을 보여주지 못했는데 계속 연습하다보니 어느 정도 통한다. 아직 실력을 제대로 보여주려면 더 열심히 해야겠다. 첫 목표는 솔로킬을 내는 것이다.
A 신동진=정말 열심히 하는 친구다. 대성할 싹이 보인다.
Q 판테온 정글을 예상했는가.
A 신동진=다른 팀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난 판테온 정글 상대하는 것에 자신 있다. 처음에 방심해서 퍼스트 블러드를 줬을 뿐 이후에는 내가 잘 풀었다고 생각한다.
Q 본선에서 만나고 싶은 팀은.
A 주민규=따로 없다. 리빌딩한지 얼마 안된 팀이라 승리에 대한 확신이 부족하지만 계속 열심히 연습하면서 승리를 확신할 수 있게 하겠다.
A 신동진=누구를 만나던 좋은 성적을 내겠다. 최소 목표는 3등이고 다음 시즌에 우승하고 싶다.
Q 새로운 나진 소드가 더 날카로움을 찾은 것 같다. 본인들이 생각하는 팀 컬러는.
A 주민규=공격적인 컨셉트가 잡히고 있다고 생각한다. 방어할 때는 실수 없이 탄탄한 방어를 선보이는 팀이 되고 싶다. 찌를 땐 찌르고 빠질 땐 확실히 빠지는 팀이 되겠다.
A 신동진=당황하지만 않는다면 왠만한 팀에게 패하지 않을 것 같다.
Q 오더는 누가 내리는가.
A 신동진=누구 한 명이 전담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이야기를 하는 편이다. 하지만 확실한 콜을 장누리 선배가 많이 해주신다.
Q 하고 싶은 말은.
A 주민규=이제 막 데뷔했는데 걱정이 많았다. 동료들이 많이 받쳐줘서 시작이 좋았다. 나진이 마지막 프로 테스트였는데 좋은 기회를 주셔서 열심히 하겠다는 다짐을 하고 있다.
A 신동진=이제 본선에 진출했다. 이제 시작이니 마스터즈 때와 같은 좋은 기량 계속 유지하며 나진으로 온 것 후회하지 않게 좋은 성적 계속 내며 동료들과 좋은 추억 남기면서 경기하고 싶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rsports.com]
SK텔레콤의 넓고 빠른 LTE-A로 즐기는 e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