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예선] KT 김찬호-송의진-이병권 "약체 이미지 벗고 싶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4022323473604027_20140223234801dgame_1.jpg&nmt=27)
Q 1년 만에 롤챔스 본선에 오른 소감은.
A 김찬호(Ssumday)=여태까지 쌓아온 게 많다. 본선에서 반드시 보여주겠다.
A 이병권(KaKAO)=나 없을 때는 오프라인 예선에서 두 번이나 떨어지더니 내가 있으니까 애로우즈가 올라간다(웃음). A 송의진(Rookie)=멘탈 관리를 잘 해야할 것 같다. 마지막 경기에서 자신있는 르블랑을 골랐는데 멘탈에 문제가 있었다. 침착하지 못해 맵을 잘 못봤다. 그래도 (이)병권이형 덕분에 잘 풀렸다. 병권이형 덕분에 재기할 수 있었다.
Q 프라임 옵티머스전에서 왜 졌다고 생각하나.
A 김찬호(Ssumday)=밴픽에서 구상한 게 있었는데 그게 막상 경기에서 제대로 안됐다.
A 이병권(KaKAO)=내가 3버프 컨트롤을 당하면서 말렸다.
A 송의진(Rookie)=라인전을 압도하고 있었는데 상대적으로 정글러가 잘 커서 맘껏 돌아다니지를 못했다. 또 서로 커뮤니케이션도 조금씩 안된 것 같다.
Q 바론 스틸을 했을 때는 어땠나.
A 이병권(KaKAO)=그 당시에는 무리만 하지 않는다면 이기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마지막에 내 앞에 룰루가 있었다. 결국 참지 못했다(웃음).
A 김찬호(Ssumday)=(이)병권이형이 욕심만 안내면 이긴다고 했는데 1분만에 욕심을 내더라(웃음).
Q 마지막 전투에서 지고 그대로 경기까지 내줬다.
A 이병권(KaKAO)=정말 힘들었다. 최종전에서 멘탈이 나간 상태에서 게임을 했다. 하지만 바론을 먹고 이겼다.
A 송의진(Rookie)=솔로랭크처럼 이겼다. 기적같이(웃음).
Q 룰루만 하면 지는 것 같다.
A 송의진(Rookie)=나는 노력파다. 한 가지 챔피언을 꾸준히 파는 스타일이다. 그래서 숙련도를 높인다. 하지만 룰루는 연습을 많이 하지 못했다.
A 김찬호(Ssumday)=6개월 전부터 룰루를 하라고 했는데 안해서 이 고생을 하고 있다(웃음).
Q '보급형 페이커'라는 별명은 어떻게 생각하나.
A 송의진(Rookie)=보여준 게 르블랑 밖에 없다. '페이커'라는 별명은 과분하다고 생각한다.
A 이병권(KaKAO)=보급형 페이커, 괄호 열고 르블랑, 괄호 닫고(웃음).
Q 이병권이 애로우즈로 온 뒤 달라진 점이 있다면.
A 김찬호(Ssumday)=초사이어인이 된 것 같다. 이상한 기운이 흘러들어와서 전염이 됐다(웃음).
A 송의진(Rookie)=(이)병권이형이 경험이 많아서 도움이 된다. 잘하니까 든든하다. 그리고 '카카오'라는 명성에 부담을 주지 않는 미드 라이너가 되고 싶다.
A 이병권(KaKAO)=동생들이 오프라인 예선에서 허우적대고 있길래 내가 구제해 주려고 왔는데 같이 허우적댈 뻔 했다(웃음).
Q 오늘 누가 가장 잘한 것 같나.
A 이병권(KaKAO)=내가 제일 잘했다(웃음).
A 송의진(Rookie)=솔직히 최종전에서는 내가 가장 잘했다(웃음).
A 김찬호(Ssumday)=다 비슷했다(웃음).
Q 롤챔스 스프링 시즌 목표는.
A 송의진(Rookie)=16강을 무사히 마치고 싶다.
A 이병권(KaKAO)=일단 8강이다.
A 김찬호(Ssumday)=성적을 말하기 보다는 우리 팀의 약체 이미지가 바뀌었으면 좋겠다.
Q 더 하고 싶은 말은.
A 김찬호(Ssumday)=있을지 모르겠지만 두 시즌 동안 기다려준 팬들에게 고맙다(웃음). '보급형 페이커'라는 '미친 고딩'을 한 명 데려왔으니 많은 기대 바란다.
A 송의진(Rookie)=무사히 본선에 올랐다. 오늘 경기를 발판 삼아 더욱 발전하겠다.
A 이병권(KaKAO)=응원와 준 불리츠 형들, 사무국, 감독님, 코치님 때문에 이긴 것 같다. 감사하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
SK텔레콤의 넓고 빠른 LTE-A로 즐기는 e스포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