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그랜드파이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기분이 어떤가.
A 고수진=동반 우승을 차지할 줄 알았는데 일반부가 우승하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크다. 그래도 지난 시즌에서 30.4에게 우승을 빼앗겨 의기소침했지만 그랜드파이널에서 승리해 기쁘기도 하다.
Q 함세진이 1대3 세이브로 분위기가 완전히 굳어진 느낌이다.
A 함세진=처음에 실수를 많이 해 세이브를 하지 않으면 큰일나겠다는 생각을 했다(웃음). 이번에 내가 잘해주지 않는다면 왠지 나 때문에 팀이 질 수도 있겠다는 걱정에 손이 부들부들 떨렸다(웃음). 다행히 세이브에 성공하고 난 뒤 손이 풀려 제 실력이 돌아온 것 같다.
Q 챔피언스리그에서 최고의 스타로 등극했다. 기분이 어떤가.
A 우시은=갈수록 여성부에 참가하는 팀들의 실력이 상승하는 것 같다. 그래도 오늘 경기에서 승리해 우리 팀 실력이 좋다는 것을 증명한 것 같아 기분 좋다.
Q 오늘 좋은 활약을 펼쳐 팀에 우승을 안겼다.
A 조민원=지난 시즌 패하고 나서 팀이 해체할 뻔했다. 다들 지쳤던 것 같다. 그래도 오늘 같은 멤버로 승리하게 돼 더 기분이 좋은 것 같다.
Q 오늘 패하면 한강물에 빠지겠다는 각오를 SNS에 올렸다.
A 조민원=이 멤버 그대로 한번도 진 적이 없었기 때문에 지난 시즌 패배가 많이 힘들었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니 오히려 반대로 마음이 편해지더라. 왠지 앞으로는 절대 지지 않을 것 같은 자신감이 들어서 그런 글을 쓴 것이다. 한강물에 절대 빠지지 않을 줄 알았다(웃음).
Q 그랜드파이널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컨디션이 좋았나.
A 윤은혜=천 만원은 내 것이라고 하지 않았나(웃음). 충분히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 자신 했다.
Q 차기 시즌 각오를 들려달라.
A 다음 시즌에도 같은 멤버로 우승하고 싶은 마음은 있다. 퍼스트제너레이션이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강팀이라는 것을 증명해 보이겠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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