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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 도타2 여신 황보미 "e스포츠로 꿈 이뤘어요"

[피플] 도타2 여신 황보미 "e스포츠로 꿈 이뤘어요"
그의 꿈은 아나운서였다. 하지만 인연이 닿지 않았고 그는 탤런트로 팬들에게 처음 다가갔다. 얼마 전 인기리에 방영된 SBS '상속자들'에서 고등학생 강한나 역을 맡아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며 연기자로 자리매김 하는데 성공했지만 마음 한 구석에 있던 아나운서에 대한 꿈을 저버릴 수는 없었다.그리고 생각지도 않은 분야에서 그는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게 됐다. 새롭게 시작된 코리아 도타2 리그(이하 KDL)에서 경기 후 선수들의 인터뷰를 담당해 줄 수 있겠느냐는 제의가 들어온 것.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꿈 꿨던 아나운서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오자 그는 설레고 행복했다. KDL MC를 맡은 황보미가 전혀 알지도 못했고 관심도 없었던 e스포츠 분야에서 지금처럼 열정적으로 뛰고 있는 이유는 그녀의 꿈을 이뤄준 곳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한번 발을 들여 놓으면 절대 빠져나갈 수 없는 e스포츠만의 매력을 서서히 느끼기 시작했다. 그는 KDL이 열리는 수요일과 일요일이 제일 행복하다. 자신의 꿈을 꿀 수 있는 곳이자 열정을 마음껏 쏟아 부을 수 있는 곳이 바로 e스포츠이기 때문이다."지금까지 탤런트로 인지도를 쌓았지만 오래 전부터 아나운서가 되는 것이 꿈이었어요. 상속자들이 끝나고 아나운서를 준비하던 도중 이런 기회를 잡게 됐죠. 준비한지 얼마 되지 않았고 e스포츠 분야에 대해 전혀 몰랐기 때문에 두려움은 있었지만 왠지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어요."황보미는 만약 그때 두려움을 극복하지 못하고 e스포츠를 시작하지 않았으면 큰일날뻔 했다고 가슴을 쓸어 내렸다. 그만큼 그에게 e스포츠는 알면 알수록 빠져들 수밖에 없는 매력적인 곳이었다. 처음 시작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색한 부분이 많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안정된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주부터는 자신의 장점인 외국어 능력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제는 도타2 여신으로 자리 매김할 분위기다."여신이요? 아직은 저에게 붙일 수 있는 단어는 아닌 것 같아요(웃음). 좀더 e스포츠에 대해 알고 사랑하게 됐을 때 '여신'이라는 단어를 붙일 수 있는 것 아닐까요? 지금은 공부하고 배우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고 있으니 '열심녀'라고 불러주세요(웃음)."
[피플] 도타2 여신 황보미 "e스포츠로 꿈 이뤘어요"
황보미가 MC로 있는 도타2 리그는 아직 한국에 정식 서비스가 된지 얼마 되지 않았다. 워낙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점유율이 40%가 넘다보니 도타2에 대한 평가가 부정적인 것이 사실이다. 카트라이더, 크레이지 아케이드 등 캐주얼 게임을 즐겨했던 황보미는 처음 접한 도타2에 대해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궁금했다. "도타2의 매력은 밴픽인 것 같아요. 고도의 머릿싸움이 필요하거든요. 리그 MC를 하고 있는 입장에서 도타2가 많이 흥했으면 좋겠어요. 아직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직접 해보면 재미있을 것 같아요. 글로벌적으로 게임 사용자가 많은 상황이기 때문에 국내에서 인기를 얻는다면 도타2의 대중화도 빨라질 것이라고 자부해요."황보미는 경기 전 대기실을 찾아 미리 선수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 나중에 방송에서 선수들의 진솔한 인터뷰를 들려주기 위해서 꼭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런 일을 통해 황보미는 선수들이 얼마나 열정적이고 열심히 경기를 준비하는지 지켜봤다. 선수들을 통해 본 e스포츠는 열정과 도전 그 자체였다. 황보미가 추구하는 삶과 일치하고 있는 것이다. "알면 알수록 e스포츠라는 분야는 매력적이더라고요. 관계자 분들이 '한번 발 들이면 빠져나올 수 없는 마성의 공간'이라고 하던데 왜 그런 말이 나왔는지 알 것 같아요. 저도 이미 빠져들었는걸요."아나운서라는 자신의 꿈을 이뤄준 곳이기에 더욱 애착이 갈 수밖에 없는 e스포츠. 그는 더 많은 팬들에게 e스포츠에 종사하고 있는 선수들을 소개하고 알리는 일에 적극 앞장서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그러기 위해서는 더욱 노력해야 함을 잘 알기에 황보미는 오늘도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자신에게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보완하기 위해 방송 모니터링에도 열심이다. "자주 방송 모니터링을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100점 중에 60점을 주고 싶어요. 진행 경험이 없다보니 유연하게 방송을 이끌어가는 능력이 부족한 것 같아요. 그러기 위해선 선수들과 친해져서 많은 이야기를 들어야할 것 같아요. 그래도 이번 기회를 통해 e스포츠에 대해 새로운 매력을 알게 된 것 같아 정말 기뻐요. 워낙 도전하는 것을 좋아하다보니 새로운 분야에 대해 알아가는 것을 좋아하거든요. 앞으로의 꿈은 더욱 노력해서 많은 이들에게 밝은 기운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앞으로도 많은 기대 부탁드릴게요."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관련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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