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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3 챔피언십] 잇츠30.2 이재균-윤성용 "홀가분하다"

[피파3 챔피언십] 잇츠30.2 이재균-윤성용 "홀가분하다"
잇츠30.2가 갤럭시스타를 3대0으로 완벽하게 제압하고 3위에 올랐다. 잇츠30.2는 3대3 매치인 1세트부터 4대0 대승을 거뒀고, 이번 대회 무패를 자랑하고 있는 이재균, 윤성용 콤비가 2세트까지 잡아냈다. 지난 4강에서 에이스 결정전 2패로 팀 결승 진출을 좌절시킨 이재균은 3~4위전에서 에이스 결정전에 출전, 권득윤을 잡아내고 명예를 회복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Q 3위에 오른 소감은.
A 이재균=힘들었다(웃음). 3위라 아쉽긴 한데 2위보다 3위가 낫다고들 하지 않나. 대회가 끝나서 홀가분하다.
A 윤성용=승승패패패로 결승 진출에 실패해 3~4위전을 준비하는 게 힘들었다. 조별 예선 때 갤럭시스타가 우리 팀이 자기네들보다 아래라고 했었다. 3대0 스코어가 나와서 매우 기분이 좋다.

Q 3~4위전은 어떻게 준비했나.
A 이재균=팀전 연습에 중점을 뒀다. 예선에서 한 번 경기를 해봤기 때문에 딱히 준비할 것은 없었다. 우리 플레이만 잘 나오면 된다고 생각했다.
A 윤성용=팀전은 무조건 이긴다고 생각했다. 다만 개인전을 누굴 내보낼 지 고민했다. 이재균 선수가 지난 경기에서 2패를 하지 않았나. 고민을 많이 했지만 이재균 선수가 마무리를 하고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게 좋겠다고 생각해서 3세트에 배치했다.

Q 에이스 결정전 출전이 부담스럽지는 않았나.
A 이재균=부담을 안하려고 했는데 나도 모르게 되더라. 아무리 생각해도 오늘 경기가 지금까지 한 게임 중 가장 못한 것 같다. 그래서 이겼어도 찝찝하다.

Q 전반전에서 프리킥이 골대를 맞췄다.
A 이재균=개인전에서도 골대를 많이 맞췄기 때문에 '또 맞는구나'라고 생각했다. 이제 무덤덤하다(웃음).

Q 2대2 매치에서 전승을 거뒀다. 강한 이유를 꼽자면.
A 윤성용=처음엔 솔직히 호흡이 맞지 않았다. 하지만 연습을 하다보니 서로의 플레이 스타일을 이해하게 되더라. 득점도 높았고 수비도 강했다. 일단 플레이할 때보다 대회에서 더 잘하는 편이다. 서머 리그에서도 그랬고.
A 이재균=나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이미 끝났더라(웃음). 다시 기량이 올라올 거라고 믿는다.

Q 3,000만 원의 상금은 어떻게 쓸 생각인가.
A 윤성용=내가 팀장이다. 세금을 제하고 5등분 할 것이다(웃음). 상금도 중요하긴 하지만 시드가 훨씬 매리트가 있다고 본다. 예선을 생략하고 본선에 바로가는 게 엄청 크다. 다음 시즌에서는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A 이재균=클럽원들과 놀러가기로 했다(웃음). 단체로 MT를 가려고 준비하고 있다.

Q 다음 시즌까지 보강하고 싶은 부분은.
A 이재균=에이스 결정전에는 항상 내가 나갔지만 다른 형들도 다 1대1을 잘 한다. 형들이 잠깐 주춤할 때 내가 실력이 올라가는 바람에 그렇게 된 것이다(웃음). 다음 시즌에는 에이스 결정전에 5명 모두 출전이 가능할 것이다. 우리를 만나는 팀들은 그런 부분에서 더 힘들지 않을까 싶다.
A 윤성용=조별 예선에서는 항상 2대0으로 이겼다. 처음 목표가 2승으로 이기는 것이었다. 그래서 에이스 결정전을 하지 않았다. 팀플을 많이 하다보니 개인전 감각이 떨어진 경향이 있다. 다음 시즌에는 개인전을 보강해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생각이다.

Q 더 하고 싶은 말은.
A 윤성용=최근 점유율을 많이 가져가는 플레이가 유행인데 그게 악용되고 있더라. 대회에서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해서 팬들에게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주는 게 맞다고 본다. 선수들이 좀 더 재미있는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 3세트에서 권득윤 선수가 의미없이 공을 좌우로 돌리면서 시간을 끄는 플레이를 하더라. 다음 시즌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그런 플레이를 좀 지양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A 이재균=다른 팀에서 상금을 성과제로 나눈다고 들었다. 그건 좀 아닌 것 같다. 내가 준결승에서 두 번 졌다고 형들이 돈을 주지 않을 건 아니지 않나(웃음). 상금도 중요하지만 대회가 잘 되서 사람들이 많이 봐주는 그런 대회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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