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e레인을 꺾고 결승에 오른 소감은.
A 이동민=올라갈 거란 확신은 없었다. 열심히 한 만큼 좋은 결과가 나와서 감회가 남다르다.
A 김하율=결승 진출을 믿어의심치 않았다(웃음).
Q 1세트에서 4대1 압승을 거뒀다.
A 이동민=스피드전도 많이 준비했지만 인제스피디움과 아이템전 연습을 많이 했다. 둘 다 똑같은 비중을 두고 연습했다.
Q 1세트 때 특별한 작전이 있었나.
A 이동민=나를 앞으로 보내고 (유)영혁이형이 뒤에서 막아주는 전략을 썼다.
Q 지난 번에 이어 이번에도 승리하지 못했다.
A 김하율=감독님을 먼저 보내고 내가 뒤에서 지원을 하려고 했는데 중간에 잘 막다가 막판에 뒤집어지는 바람에 졌다. 감독님이 잘 하셨는데 마지막에 물폭탄 맞고 떨어지면서 바나나까지 밟았다. 조금 아쉽다(웃음).
Q 지난 경기에서 2세트 '패패패승승승승'을 거뒀다. 이번에도 그럴 뻔 했는데.
A 이동민=지난 경기 생각이 나더라. 그러면서 이길 수 있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하지만 보이스채팅 음질이 좋지 않아 동료들이 '천사'를 외치는 걸 제대로 듣지 못했다. 보이스채팅이 제대로 되지 않아 졌다.
Q 3세트 1라운드에서 비디오 판독까지 하는 등 경기가 많이 지연됐다.
A 이동민=우리는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하던대로 하겠다는 생각이었다.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A 김하율=내가 선수들에게 오히려 도움을 받았다. 우리 팀 호흡이 좋아 신경쓰지 않았다. 나 역시 별로 개의치 않았다.
Q 결승전 상대는 어떤 팀을 원하나.
A 이동민=SL모터스포츠가 올라왔으면 좋겠다. 17차리그 때 함께 호흡을 맞췄던 (김)승래형과 겨뤄보고 싶다.
A 김하율=어느 팀과 붙어도 상관없을 것 같다. 제일 긴장하게 만들었던 e레인을 이겨서 나머지 팀은 별로 신경쓰지 않고 있다. 결승에서는 나만 잘하면 될 것 같다(웃음).
Q 더 하고 싶은 말은.
A 이동민=에이스 결정전에서 (유)영혁이형이 당연히 이길 거라고 생각했지만 말처럼 쉽지 않았을 것이다. 영혁이형한테 수고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A 김하율=다음에는 컨디션 조절 잘해서 꼭 이기고 싶다. 오늘은 처음보다는 긴장을 덜 했던 것 같다. 동료들과도 더 친해져서 편하게 게임했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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