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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스프링] SKT K 이상혁-배성웅 "KT A, 집에 빨리 보내드리겠다"

[롤챔스 스프링] SKT K 이상혁-배성웅 "KT A, 집에 빨리 보내드리겠다"
SK텔레콤 T1 K가 프라임 옵티머스를 2대0으로 제압하고 이번 시즌 첫 승점 3점 획득에 성공했다. SK텔레콤 K는 1세트에서 프라임 옵티머스의 저항에 다소 고전하는 듯 했지만 잘 성장한 '페이커' 이상혁의 라이즈가 맹활약하면서 승리를 따냈고 2세트에서는 '벵기' 배성웅의 리 신이 전 라인을 누비며 분위기를 주도, 2대0 승리를 완성했다.

Q 롤챔스에서 첫 2대0 승리를 따낸 소감은.
A 이상혁(Faker)=두 번째인 줄 알았는데 첫 번째라 아쉽다.
A 배성웅(Bengi)=오랜만에 롤챔스에서 2대0 승리를 해 기분이 좋다.

Q 1세트는 다소 고전했다.
A 배성웅(Bengi)=하단 갱킹을 갔다가 오히려 죽는 바람에 힘들어졌다.
A 이상혁(Faker)=내가 처음에 말리는 바람에 게임이 오래 걸렸다.

Q 그래서인지 2세트는 빨리 끝내려는 모습이었는데.
A 이상혁(Faker)=1세트도 빨리 끝낼 수 있었는데 운영을 잘 못했다. 원래 두 경기 합쳐서 40분에 끝내려고 했는데 오래 걸려서 실망스러웠다.
A 배성웅(Bengi)=첫 경기 때 이블린 플레이가 아쉬워서 2세트 때는 더 열심히 했다.

Q 2세트에서 탑 라인에 상주하며 렝가를 두 번 연속으로 따냈다.
A 배성웅(Bengi)=솔로랭크에서 자주 하는 플레이다. 세 번은 따려고 했는데 (정)언영이가 빼자고 해서 뺐다.

Q SK텔레콤 S와 1대1 무승부를 거뒀다.
A 이상혁(Faker)=이사 때문에 연습을 못했고 경기력도 안 좋았다. 그래서 화가 났다. 2세트에서 S가 잘했던 것도 있다. 전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했고 오늘도 만족스럽지 않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

Q 미드 라이즈는 어떻게 꺼내게 됐나.
A 이상혁(Faker)=요즘 미드 라인에 항상 나오는 챔피언만 나와서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드리기 위해 골랐다. 원래 많이 하던 챔피언이라 특별한 건 없었다.

Q 2세트에는 카사딘을 선보였다. 곧 대회 서버에 적용될 리메이크된 카사딘은 어떻게 평가하나.
A 이상혁(Faker)=데미지가 많이 약해졌다. 이제 필밴 목록에서는 내려올 것 같다.

Q 엘리스도 너프가 됐는데.
A 배성웅(Bengi)=원래 너무 강했다. 적당히 너프가 됐다고 본다.

Q 다음 상대는 KT 애로우즈인데.
A 이상혁(Faker)=고마움의 표시로 집에 빨리 보내드리겠다. 한라봉 대신 눈물에 젖은 카카오 초콜렛을 먹게 해주고 싶다.
A 배성웅(Bengi)=S가 먼저 KT 애로우즈와 맞붙는다. 치킨 시켜서 여유롭게 볼 생각이다.

Q 더 하고 싶은 말은.
A 이상혁(Faker)=오늘 경기가 만족스럽지가 않다. 더 열심히 해서 또 우승하고 싶다.
A 배성웅(Bengi)=다음 상대가 KT 애로우즈다. 늘 두 번째 경기만에 8강 진출을 확정지었는데 이번은 그렇지 않다. 조금 불안하긴 하지만 열심히 준비하면 2대0으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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