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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리그] KT 김명식 "올킬 당했기에 꼭 꺾고 싶었다"

KT 롤스터 김명식은 남들에게는 없는 특이한 별명이
[프로리그] KT 김명식 "올킬 당했기에 꼭 꺾고 싶었다"
있다. 이름하여 명식류. 스타크래프트2 리그를 오래 본 사람들은 모두 다 알고 있는 유형의 전략을 갖고 있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다.

김명식은 우주관문에서 생산되는 불사조를 통해 경기를 풀어 나가는 특이한 스타일을 자주 선보였다. 남들이 모두 알고 있지만 그래도 당하기 때문에 붙은 별명이 바로 명식류다. 김명식은 28일 열린 MVP와의 3라운드 대결에서 김도경을 상대로 명식류의 업그레이드판을 보여줬다. 불사조를 모을 것처럼 페이크를 쓴 뒤 지상군으로 밀어붙이면서 3개월만에 프로리그 승리를 보탰다.

Q 3개월만에 출전해서 승리를 따냈다.
A 2라운드 때 한 번도 나가지 못해 심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오랜만에 출전해 승리하니 기분이 좋고 앞으로 더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Q 김도경과 1라운드 때 패한 이후 출전 기회가 적었다.
A 우리 팀에 올킬한 적도 있는 선수라 복수하고 싶었다. 준비할 때 이번에는 절대 패하면 안된다고 생각했다.

Q 2라운드 때 왜 출전하지 못했나.
A 내 실력이 부족했던 것도 있고 다른 선후배들이 잘했다. 이번 라운드는 시작이 좋은만큼 개인적인 욕심이 생긴다. 남은 경기에서도 기회를 주신다면 다 승리하고 싶다.

Q 환상 불사조에 속은 느낌이 있다. 김명식이기 때문이다라는 말이 있다.
A 지금 생각해보면 내 트레이드 마크를 불사조로 생각하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상대 선수 입장에서는 충분히 그렇게 생각하실 수 있을 것 같다.

Q 언제 이겼다고 생각했나.
A 두 번째 불사조로 로봇공학시설이 올라가는 것을 보고 승리를 확신했다. 상성에서 유리했다.

Q KT가 4승을 기록했다. 라운드 결승 진출은 어떻게 생각하나.
A 플레이오프는 확정이라고 생각하고 통신사 라이벌 SK텔레콤을 꺾겠다는 생각뿐이다.

Q SK텔레콤전 전망은.
A 어느 팀이 더 잘한다가 아니라 그 날을 위해 집중하고 더 열심히 준비하는 팀이 승리할 것이다. 집중하는 팀은 우리가 될 것이다.

Q 하고 싶은 말은.
A 연습을 도와주고 개념 정립에 함께해준 동료들 모두 고맙다.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많지는 않지만 그분들 덕에 힘이 난다. 감사하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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