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시즌 연속 준우승을 기록한 SK텔레콤 T1 어윤수가 탈락 위기를 극복하고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WCS) GSL 코드S 16강에 진출했다. 어윤수는 승자전에서 진에어 그린윙스 방태수에게 1대2로 패했지만 최종전에서 IM 조성호를 꺾고 가까스로 진출을 확정지었다.

Q 가까스로 코드S 16강에 올랐다.
A 32강 조 중에 제일 쉬워 보여서 편안하게 현장에 왔다. 그러나 승자전에서 패해 위험했지만 조2위로 진출해서 다행이다.

Q 신희범과의 2세트에서는 심리전이 돋보였다. 즉흥적이었나.
A 동족전은 즉흥적으로 하는 스타일이다. 맵 선택하는 것을 보고 상대가 15산란못 이후 앞마당 확장기지를 가져갈 것 같았다.

Q 최근 경기 보면 전략적인 모습을 자주 보여주고 있다.
A 경기가 재미없어서 그렇다. 내가 봐도 재미가 없더라. 원래 스타일이 운영이라서 뭔가 팬들에게 각인시키기 위해선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최근 전략적인 플레이를 하려고 노력 중이다.

Q 방태수와의 승자전 마지막 경기는 유리했지만 역전패 당했다..
A 경기 중반까지는 원하는 시나리오로 갔다. 잠복 바퀴로 이득을 봤다. 그렇지만 연습 때 물량에서 뒤지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 내에서도 불안했는데 현실이 됐다.

Q 조성호와의 최종전 1세트에서는 전략적인 플레이가 돋보였다.
A 최근 루츠게이밍 'Catz' 파울로 비즈카라의 경기를 자주 보는데 스카이프로 빌드를 추천해줬다. 몇 번 보고 기억만 하고 왔는데 잘 통했다.

Q 이번 대회 목표는 무엇인가.
A 예전부터 말했듯이 3연속 결승을 가고 싶다. 그리고 이번에는 반드시 우승을 하고 싶다.

Q 우승을 하기 위해 보완해야할 점은 무엇인가.
A 단단한 스타일을 하는 선수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는 것 같다. 상대가 완벽하면 위축되는 경향이 있다. 그런 부분을 보완해야할 것 같다.

Q 하고 싶은 말을 해달라.
A 전략을 알려준 'Catz'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