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16강에 올라간 소감을 말해달라.
A 지각해서 늦게 왔는데 가장 빨리 올라가서 죄송하다.
Q 1경기에서는 손이 안 풀렸을 것 같은데 승리했다.
A 사실 손이 많이 꼬였다. 3세트에서도 맹독충을 생산하지 못하는 실수를 범했다. 그렇지만 이병렬 선수가 실수하는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Q 오늘 지각을 해서 손 푸는 시간이 5분 밖에 없었다. 어려움은 없었는지.
A 손을 잘 풀어야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는데 오늘은 내 실수가 컸다. 다음에는 빨리 와서 손을 제대로 풀도록 하겠다.
Q 올해 프로토스전 성적이 안 좋았다. 프로토스가 많은 상황에서 올 시즌 어느 정도 성적을 예상하나.
A 나만 게임을 열심히 한다면 결승 진출도 가능할 것 같다.
Q 다른 저그 선수들과 달리 프로토스전에 저글링 활용이 돋보인다. 나름대로 노하우가 있는지.
A 노하우는 없다. 그렇지만 내가 저글링을 사용하면 잘 통한다. 타이밍이 잘 맞는 것 같다.
Q 1세트에서 광자포 러시를 감행했는데 예상한 전략이었나.
A 예상하지 못했다. 막았지만 유리하지 않은 느낌이었다. 하지만 반 올인 식으로 들어간 병력 공격이 잘 통해서 승리할 수 있었다.
Q 드림핵 부쿠레슈티 우승 이후 경기력이 많이 올라왔는지.
A 예전과 다를 바 없다. 당시에는 게임이 잘 풀려서 우승할 수 있었다.
Q 하고 싶은 말을 해달라.
A 최근 커뮤니티를 봤는데 많은 팬들이 내가 경기에서 패하면 조작한다는 글을 쓰더라. 자제해줬으면 한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