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승리한 소감을 말해달라.
A 기분이 좋다. 지난 주 MVP 피닉스에게 패한 뒤 문제가 있었다. 연습을 잘 못했다. 그렇지만 이야기를 통해 바로 잡았고 그 덕분에 경기가 잘 됐다.
Q 지난 MVP 피닉스 경기에서는 패했다.
A 한국에 온지 6개월이 넘으면서 팀원들이 향수병에 걸려 고생을 많이 했다. 나를 제외하고 한국어를 못하다보니 숙소 밖에 못 나갔다. 그래서 우울하고 기분이 안 좋았다. 솔직히 코리아 도타2 리그 시즌1에서 전승 우승을 하면서 게임 내적인 문제가 없을 줄 알았다.
Q 1경기에서는 코리 라이트가 모플링을 선보였는데.
A 영웅 선택은 본인이 알아서 한다. 연습 때 모플링이 잘됐다.
Q 벌목꾼 플레이가 인상적이었다.
A 지난 경기에서는 여자친구와 싸우고 난 뒤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오늘 경기에서는 상대가 중단에 나가세이렌을 선택해서 영웅 상성상 패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Q 2경기에서는 오랜만에 용기사 플레이를 했다.
A 우리 팀은 원래 상대 팀과 스크림을 할 때 자주 패한다. 1경기 승리하면 10경기를 내줄 정도다. 우리가 이긴 한 경기에서 용기사로 승리해서 선택했다.
Q 다음 경기는 포커 페이스와 대결이다.
A 포커 페이스가 이번 시즌 정말 잘한다.(웃음) 플레이를 보면 우리가 이해하지 못할 정도로 이상하다. 그러나 다른 팀과 달리 우리 팀 스타일에는 약한 것 같다.
Q 인터내셔널 예선을 앞두고 있는데.
A 어려울 것 같다. 리퀴드 멤버들하고 친하고 'BuLba' 샘 소사레와 자주 이야기를 하는데 우리가 기분이 좋으면 승리할 수 있을 것이다.
Q 예선 참가 팀 중 어려운 팀을 꼽자면.
A 사이드와 애로우가 어려울 것 같다. 지금은 동남아 지역에 속해있지만 다른 지역으로 가도 충분히 본선에 올라갈 수 있는 팀이다.
Q 하고 싶은 말을 해달라.
A 숙소 앞에 김밥 집이 있다. 우리 팀 선수들을 잘 대해준다. 맛있는 것을 자주 만들어줘서 고맙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