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조1위로 16강에 진출한 소감을 말해달라.
A 컨디션이 안 좋았고 경기력도 마음에 안들었다. 다음에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
Q 팀원이 전부 16강에 진출한 상황이라서 부담이 심했을 것 같다.
A 패할 거라는 생각을 안해서 진출에 대해서는 부담을 갖지 않았다.
Q IM 최용화와의 1세트에서는 거신 올인에 경기를 내줬다.
A 1세트에서 판단을 잘못해서 패했지만 2,3세트를 가져가면 된다고 생각했다. 전체적으로 경기가 다 힘들었다.
Q 경기력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했는데 어떤 부분에서 아쉬움이 남았나.
A 상황 판단 능력이 부족했다. 또 상대 전략에 많이 놀랐다.
Q 최용화의 3세트에서는 예언자에 일벌레를 20기나 내줬다. 불리한 상황이었는데.
A 그런 전략을 할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처음 당한 전략이었다. 당황했지만 군단숙주를 생산해서 역전을 노려야겠다고 생각했다.
Q 김유진과의 승자전 2세트에서는 광자포 러시에 패했다.
A 거기서도 판단을 잘못했다. 광자포 러시를 막기 위해 무리하게 일벌레를 동원했다. 혼자서 말렸다고 생각했다. 맵 특성 상 역전이 힘들었다. 3세트에서 '회전목마'를 선택해서 승리해야겠다고 생각했다.
Q 프로리그 결승 때문에 준비 시간이 부족했을 것 같다.
A 준비는 못했고 생각을 많이 했다. 기본기로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Q 16강 진출자 중에 7명이 팀원이다. 피하고 싶은 선수가 있는지.
A 팀원과 만나는 것은 껄끄럽다. 경기 내용에 상관없이 미안한 감정이 들기 때문이다. 그래도 누구를 만나든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주고 싶다.
Q 이번 대회 목표는 무엇인가.
A 지난 시즌 허무하게 탈락해서 이번에는 우승을 노리고 있다. 반드시 우승해야 그랜드파이널 진출이 가능하다. 우승을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
Q 하고 싶은 말을 해달라.
A 방송 인터뷰에서 (김)유진이에게 했던 말은 장난이었다.(웃음) (김)유진이는 최종전을 통해 충분히 올라올 실력을 갖고 있다. 그리고 이번 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 기대해달라.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