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서신을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기분이 어떤가.
A 원래 A조에서 무조건 이겨야 하는 팀이었기 때문에 별 감흥은 없다. 1승 제물을 이기고 기뻐하기에는 우리의 클래스는 높다(웃음). 배틀존과 인트로스펙션 모두 서신을 이길 것 같아서 앞으로 경기가 중요할 것이라 생각한다.
Q 오늘 맹활약을 펼쳤다. 컨디션이 좋았나.
A 어제 연습이 끝난 뒤 혼자 연습을 더 했는데 잘 되더라. 그래서 하던 대로만 하면 되겠다는 자신감을 가져 오늘 경기가 잘 풀릴 수 있었다.
Q 그랜드파이널에서 유로에게 패한 뒤 타격은 없었나.
A 인트로스펙션도 우리도 유로에게 모두 패하지 않았나. 솔직히 우리는 챔피언스리그가 끝난 뒤 2주 만에 경기를 해서 연습도 거의 못하고 경기를 했다. 크게 중요한 대회라고 생각하지 않았던 것이 패인이었다. 그랜드파이널은 유로를 위한 대회인 것 같았다.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는 압박감도 컸던 것 같다.
Q 이번 대회에 대해 할 말이 많은 것 같던데.
A 이번 대회를 하면서 이해 안 되는 부분이 몇 개 있다. 우승팀과 준우승팀이 같은 조에 속할 수도 있도록 조추첨식을 진행하는 것을 보고 기분이 나빴다. 어떤 스포츠에서 전 시즌 우승팀과 준우승팀을 8강 풀리그에서 한 조에 넣나.
Q 이번 시즌 4강 구도를 예상해 보자면.
A 내가 볼 때는 이변이 없다면 퍼스트제너레이션과 인트로스펙션, 엑스포, 유로가 올라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아마도 팬들이 이런 대진을 더 바라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번 대회도 당일 컨디션이 대회 결과를 좌지우지할 것 같다.
Q 큰 상금을 받았다. 어떻게 사용했나.
A 나는 거의 다 저축했다. 부모님께서 군대 다녀온 뒤 써야 할 돈이라고 말씀하셔서 쓰지 않고 잘 모아두고 있다. 앞으로의 미래를 위해 상금을 사용할 예정이다.
Q 이번 시즌 기대하고 있는 동료가 있다면.
A 원래 우리 팀에서 (강)건이형이 실력으로 제일 좋지 않다는 평가가 있었는데 5차 시즌이 끝난 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풀리그 방식이 조금 부담스럽긴 하다. 인트로스펙션과 경기가 분수령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인트로스펙션과 경기가 결승전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