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진 소드는 5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서머 오프라인 2차 예선 C조 승자전에서 SK텔레콤 T1 S를 상대로 완벽한 호흡을 선보이며 승리했다.
나진 소드는 챔피언스 스프링 시즌을 마친 이후 서포터 장누리를 제외한 4명의 선수를 모두 갈아치우면서 개편에 들어갔다. 마스터즈 포스트 시즌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리빌딩을 단행했기에 팬들의 비난도 있었지만 나진 소드는 서머 시즌 오프라인 2차 예선에서 2전 전승으로 16강 본선에 올라가면서 성공적인 팀 개편이었음을 증명했다.
대규모 개편을 시도한 나진 소드가 16강에 올라가면서 챔피언스 서머 시즌 오프라인 예선의 징크스도 이어졌다. IM 2팀과 MKZ, 진에어 팰컨스 등 대규모 인원 조정을 시도한 팀들이 모두 살아 남는다는 징크스를 나진 소드가 이어간 것.
박정석 나진 감독은 "나진 소드 선수들이 개편됐다고는 하지만 각각의 팀에서 방송 대회 경험이 있었던 선수들이었기에 믿었다"며 "믿음에 부응해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