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스팀팩 파이브를 제압했다. 소감은?
A 지난 시즌 8강 개막전에 붙었는데 패했던 기억이 났다. 그래서 오늘 꼭 이겨야겠다고 생각했다. 기대했던 경기이기도 했다. 대진표가 나오기 전부터 꼭 해보고 싶었던 팀이었다.
Q 선수 교체가 있었다.
A 윤은혜 선수가 집안 반대가 심해서 선수 교체를 했는데 처음에는 솔직히 힘들었다. 아무리 배연진 선수가 잘한다 해도 팀워크를 맞추는데 힘들었지만 대회 2주 전부터 잘 맞아가는 느낌이 들더라. 사실 그 전부터 많이 짜증을 냈는데 조금씩 맞아가면서 다행히 연습이 잘 됐다.
Q 오늘 유독 좋은 활약을 펼쳤던 것 같다.
A 나는 대회 때마다 항상 잘했다(웃음). 나 스스로도 대회 때 놀란 적이 많다. 너무 잘해서(웃음). 오늘 유독 내 앵글이 잘 잡혔을 뿐 나는 항상 밥값은 했다고 생각한다. 물론 오늘따라 더 샷이 잘 맞기는 했다.
Q 지난 시즌 결승전에 오르지 못했는데.
A 자존심이 많이 상했다. 솔직히 질 것이라 생각하지도 않았는데 패하면서 속상했다. 그랜드 파이널에서 이를 갈고 나와 승리했다. 이번 시즌에서도 그 기세를 이어가고 싶다. 무조건 우승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반드시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Q 헤어스타일을 확 바꿨다.
A 모자를 너무 오래 쓰다 보니 지겹고 항상 같은 모습만 보여줬던 것 같아 스타일을 바꿨다. 반응이 좋더라(웃음). 예쁘다는 이야기는 아니고 훨씬 낫다고 하더라(웃음). 만족한다. 미용실 언니에게 고맙다. 새 삶을 얻은 것 같다.
Q 이번 시즌 상대하기 껄끄러운 팀이 있다면.
A 한 번이라도 우승이나 준우승을 한 팀은 모두 경계 대상이다. 30.4나 크레이지포유, 자각몽 등을 경계하고 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A 앞으로도 꾸준히 연습 열심히 할 테니 응원 많이 해주시기 바란다. 그리고 우리 팀에 온 배연진 선수가 성격도 좋고 적응도 잘해줘 정말 고맙다. 우리 팀에 들어온 것 후회하지 않도록 반드시 우승하겠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