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우는 12일(이하 한국시각) ESL에서 방송된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WCS) 유럽 시즌2 프리미어리그 16강 B조 승자전에서 리퀴드 '마나' 그레고리 코민츠를 2대1로 제압하고 8강에 합류했다. 강현우가 WCS 8강에 진출한 것은 지난 해 WCS 코리아 시즌2 이후 4시즌 만이다.
에일리언 인베이전 조명환과의 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를 거둔 강현우는 승자전 1세트 초반 그레고리의 모선핵과 추적자 견제를 가까스로 막아냈지만 이어 들어온 상대 점멸 추적자 압박에 많은 피해를 입고 항복 선언을 했다.
하지만 강현우는 '세종과학기지'에서 계속된 2세트에서는 그레고리의 점멸 추적자를 막아낸 뒤 추적자 역습으로 상대 본진을 장악하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강현우는 '만발의정원'에서 계속된 3세트에서는 불멸자 올인 전략을 성공시키고 경기를 마무리 했다.
조명환도 패자전에서 '그루비' 마누엘 쉔카이젠을 제압하고 최종전에 오른 뒤 그레고리와의 경기에서 2대1로 승리를 거두고 8강에 합류했다.
한편 13일 벌어질 예정인 D조에서는 마이인새니티 손석희와 요이 플래시 울브즈 강초원이 출전한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