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서는 17일(이하 한국시각) 스웨덴 이완최핑에서 진행 중인 드림핵 서머 2014 4강전에서 EG 이제동을 2대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윤영서는 요이 플래시 울브즈 강초원과 리퀴드 송현덕의 승자와 경기를 치른다. 윤영서가 드림핵 결승에 오른 것은 지난 해 벌어진 윈터 대회 이후 처음이다.
그룹스테이지2이후 12연승을 기록하고 있던 윤영서는 이제동과의 '기착지' 1세트에서는 빠르게 우주공항을 건설한 뒤 의료선과 화염차를 조합해 상대 진영에 공격을 퍼부었다. 이어 결정적인 순간에 화염차를 화염기갑병으로 변신시켜 상대 병력을 정리했다. 이제동은 맹독충 둥지를 올렸지만 윤영서의 파상공세에 저글링으로 수비를 해야 했다. 윤영서는 상대 본진에서 자원을 캐고 있던 일벌레와 병력을 정리하고 항복 선언을 받아냈다.
윤영서는 '회전목마'에서 계속된 2세트에서는 자신의 진영으로 들어온 이제동의 바퀴와 맹독충, 저글링 올인을 가까스로 막아냈다. 두 번째 확장기지를 가져간 뒤 은폐 밴시로 상대 확장기지를 견제한 윤영서는 재차 들어온 이제동의 맹독충과 저글링을 초토화시키고 승기를 잡았다. 결국 윤영서는 해병으로 이제동의 남은 병력을 정리하고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