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석현은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메이저리그게이밍(MLG) 애너하임 오픈 승자 브라켓 A조 결승에서 액시옴 양준식을 2대1로 제압하고 가장 늦게 본선에 합류했다.
MLG 애너하임의 현장 예선이라고 할 수 있는 오픈 승자 브라켓은 21일 오전 8시(현지시각 20일 오후 4시)부터 시작됐다. 그렇지만 내부 사정으로 계속 경기가 지연됐다. 결국 고석현은 대회 시작된지 10시간이 지난 오늘 오후 6시 가장 늦게 조별 풀리그 진출을 확정지었다.
고석현과 함께 마이인새니티 손석희, 신희범, MVP 박수호도 오픈 브라켓 조별 리그에서 1위를 차지하며 현재 진행 중인 조별 풀리그에 합류하게 됐다. 고석현은 신희범과 함께 풀리그 A조에 속했고 손석희와 박수호는 B조에서 경기를 치른다.
반면 오픈 승자 브라켓 결승에서 패한 양준식과 요이 플래시 울브즈 이동녕, 디그니타스 안상원, 'TooDming' 후밍후앙은 오픈 패자 브라켓 10라운드로 내려갔다. 오픈 승자 브라켓 4강전에서 패한 '폭격기' 최지성과 EG 이제동, 스타테일 이승현, 이형섭은 패자 브라켓 8라운드부터 시작한다.
MLG 애너하임은 현재 진행 중인 풀리그 1,2위 선수에게 챔피언 브라켓 승자 준결승 진출 자격이 주어진다. 더불어 오픈 패자 브라켓으로 내려간 선수들은 최종 10라운드에서 승리해야 챔피언 브라켓 패자 1라운드로 갈 수 있기 때문에 험난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
한편 MLG 애너하임 조별 풀리그 2일차 경기는 22일 새벽 2시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