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16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합니다. 러시아가 알제리를 1대0으로 이기면서 우리나라는 벨기에를 2골 이상 차이를 벌리며 잡아내야 하지요. 그러면 한국과 알제리, 러시아가 1승1무1패를 기록하게 되고 다득점 원칙에 의거해 진출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대한민국의 브라질 월드컵이 끝나지 않았기에 27일 벨기에를 상대로 승리할 순간을 고대하며 피파온라인3(이하 피온3)의 선수 구성의 세 번째인 윙백 편을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피온3에서 가격 대 성능비의 갑이라고 표현할 수 있는 09키부 입니다. 184cm로, 키는 다소 작지만 드리블과 드리블 스피드를 제외한 모든 능력치가 고르게 분배되어 있는 선수입니다. 드리블은 능력치도 중요하지만 이용자들의 컨트롤이 중요합니다. 기본적인 컨트롤은 다들 잘하시니까 신경 안 쓰시겠죠?
09키부는 멀티플레이어로 활용하기에 훌륭한 카드입니다. 3백을 사용하는 필자는 수비형 미드필더와 왼쪽 윙으로 로테이션을 돌리고 있죠. 게다가 히든 특성에 solid player(책임감 있고 기복없는 플레이)는 09키부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J.리세 가운데 07리세를 추천합니다. 하지만 +5강 시세가 1000만 EP를 넘어가기 때문에 EP가 많지 않은 이용자를 위해 계속해서 가성비로 방향을 잡고 싶은 마음을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
09리세의 특징은 우선 avoid using weaker foot(자신의 약한 발을 사용하지 않음)입니다. 60~70년대 포루투칼의 에우제비오를, 지금은 아르옌 로벤 같은 선수를 연상시키는 능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early crosser(얼리 크로스)입니다. 90년대의 스타 데이비드 베컴을 떠올리게 만드는 일명 택배 크로스죠. 얼리 크로스를 주무기로 사용하시는 이용자들에게 매우 훌륭한 스킬이라 할수 있습니다. 역크로스를 자주 사용하시는 분들은 09리세를 오른쪽 윙백으로 두면 효과를 단번에 볼 수 있을 것입니다.
09키부와 흡사한 성격을 지닌 07폴센입니다. 피온3에서는 CDM으로 나와있지만 윙백으로 사용해도 좋은 선수 중 하나죠. 09키부와 마찬가지로 solid player(책임감 있고 기복 없는 플레이)가 있어 컨디션을 잘 유지한다면 주전으로 사용하기에 좋으며 높은 적극성을 활용한다면 수비형 미드필더로 로테이션이 가능합니다.
윙백 편의 마지막 06자카르도 입니다. 빠른 속도에 괜찮은 가격을 갖고 있어 맘에 쏙 드는 선수죠. 거기에 다섯 가지의 히든 특성을 가지고 있는데 하나하나가 윙백에 특화되어 있다고 보여집니다. 나열해보면 ▲solid player(책임감 있고 기복 없는 플레이) ▲responsibility taker(선발로 출전할 때 활동량이 올라감) ▲corner specialist(코너킥 시 좀더 많은 찬스 만듦) ▲pushes forward/overlabs(전방 압박 및 오버 래핑 자주 시도) ▲late crosser(박스 측면 늦은 크로스 라인에서 올리는 얼리 크로스 확률 증가) 등의 능력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컨트롤이 더 좋다면 다른 선수를 선택해서 저러한 플레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수동으로 말이지요.
지난 수비수 편에 이어 윙백까지 알아봤습니다. 두 편에 많은 선수들을 담아내지는 못했지만 가성비가 높은 선수들로 추천해드렸습니다. 사람마다 개성이 존재하듯 어떤 축구 스타일을 좋아하느냐도 각각 다릅니다. 100인 100색이겠지요.
피온3는 100명의 생각을 모두 다르게 구현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자기만의 축구 스타일을 살릴 수 있는 탄탄한 수비수들을 골라 보시지요.
다음 편에서는 필드의 중앙을 책임지는 미드필더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오늘도 피온3!
기고 김두형(전 WCG 피파 금메달리스트)
정리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