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혁은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로스엔젤레스 버뱅크 ESL 스튜디오에서 열린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WCS) 아메리카 시즌2 프리미어리그 16강 A조 승자전에서 인빅터스게이밍 'XiGua' 레이왕을 2대0으로 제압하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김민혁이 WCS 아메리카 8강에 진출한 것은 지난 해 벌어진 시즌3 이후 3시즌 만이다.
첫 경기에서 양희수를 2대1로 꺾고 승자전에 올라온 김민혁은 레이왕과의 1세트에서는 상대 본진에 의료선 드롭에 이어 화염차 견제로 레이왕의 확장기지에 많은 피해를 입히고 항복 선언을 받아냈다.
김민혁은 '프로스트'에서 계속된 2세트 초반 레이왕의 맹독충과 저글링에 많은 피해를 입었다. 파괴된 건설로봇의 숫자가 41기에 달했다. 상대 공격을 가까스로 막아낸 김민혁은 확장기지를 늘려가면서 병력을 모으기 시작했다.
김민혁은 상대 파상공세를 병력 컨트롤로 막아내며 조금씩 격차를 좁혔다. 경기 중반 맵 중앙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상대 뮤탈리스크와 저글링을 정리하고 승부를 뒤집었다.
승기를 잡은 김민혁은 해병과 불곰, 토르로 레이왕의 확장기지를 초토화시켰고 자신의 진영에 공격을 들어온 뮤탈리스크를 몰아냈다. 결국 김민혁은 12시 확장기지에서 벌어진 교전에서 상대 병력을 정리하고 항복 선언을 받아냈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