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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의 남자] 보조개가 매력적인 김건우와의 데이트

[지혜의 남자] 보조개가 매력적인 김건우와의 데이트
선남선녀라는 말은 바로 이런 그림을 두고 쓰는 단어일 것입니다. 두 사람의 만남만으로 이미 홍대는 반짝반짝 빛이 났습니다. 신지혜 아나운서도 모처럼 얼굴이 활짝 피었습니다. 홍대에서 남자와 길을 걷는 것이 얼마만인지 모르겠다며 함박 웃음을 지은 신지혜 아나운서 그리고 '모태솔로'라는 믿지 못할 충격 고백으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든 김건우와의 만남은 시작부터 흥미 진진했습니다.

앞으로 8주 동안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리그에 출전하는 선수들을 신지혜 아나운서가 소개하는 '지혜의 남자'는 때로는 길거리 데이트로 때로는 집안 습격으로 팬들에게 경기장에서 볼 수 없었던 선수들의 면모를 보여드리는 코너입니다. 데일리e스포츠는 스포TV 게임즈 '지혜의 남자' 촬영 스케치를 통해 방송에서 미처 나가지 못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 드릴 예정입니다.

[지혜의 남자] 보조개가 매력적인 김건우와의 데이트

'지혜의 첫번째 남자'는 보조개가 매력적인 남자 김건우입니다. 처음 두 사람의 만남은 엄청난 관심을 불러 모았습니다. 지금까지 신지혜 아나운서가 만났던 남자들과는 사뭇 다른 '잘생긴' 선수와의 만남이었기 때문이죠. 예쁜 그림이 나올 수 있을 것 같다는 연출자들과 기자의 설렘 또한 가득했습니다.

그러나 복병이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김건우가 잘생긴 외모와 달리 아직 여자를 사귀어 본 적이 없는 '모태 솔로'였다는 사실이었죠. 쑥스러워 하는 김건우 때문에 초반에 두 사람의 주변에는 어색한 기운이 감돌았습니다. 차마 다가가기 힘들 정도의 '어색 열매'들이 주변에 주렁주렁 달려 있었습니다.

[지혜의 남자] 보조개가 매력적인 김건우와의 데이트

쭈뼛쭈뼛한 김건우에게 먼저 다가간 것은 신지혜 아나운서였습니다. 왜 모태솔로가 된 것 같냐는 질문으로 분위기를 풀어갔습니다. 신지혜 아나운서는 "혹시 겉보기와는 다르게 어디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고 물어보니 얌전하던 김건우가 발끈하면서 어색한 분위기는 자연스럽게 흘러갔습니다.

여자와 홍대 거리를 걷는 것이 처음이라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던 김건우와 남자와 길 거리를 걷는 것이 오랜만이라며 역시 설레 하던 신지혜 아나운서는 마치 남자 친구와 여자 친구가 데이트를 하듯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점점 분위기가 달아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지혜의 남자] 보조개가 매력적인 김건우와의 데이트

"솔직히 어디도 하자는 없어요(웃음). 그런데 이상하게도 여자를 만날 기회도 없었던 것 같고 여자에 크게 관심도 없었어요. 하자가 있는 사람처럼 비춰 질까 걱정인데 절대 아니라는 사실 강조하고 싶습니다. 신지혜 아나운서가 이상한 이야기를 해서 상황이 이렇게 된 것이잖아요!"

마치 '우리 결혼 했어요'를 촬영하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하던 두 사람의 발걸음은 한 아이스크림 가게 앞에서 멈췄습니다. 홍대에서 유명한 아이스크림 가게라고 하더군요.

[지혜의 남자] 보조개가 매력적인 김건우와의 데이트

주인이 아이스크림을 줄 듯 말 듯 장난을 치면서 판매를 하고 있었는데 신지혜 아나운서가 정말 좋아했습니다. 그 모습을 물끄러미 지켜보는 김건우의 모습에서 여자친구의 웃음에 행복해 하는 남자친구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연인 같다고 놀리자 놀랍게도 두 사람 모두 굳이 부인하지는 않더군요.

"물론 기분은 좋지만 오해하지는 말아 주세요. 김건우 선수 저보다 많이 어리답니다(웃음). 영상으로 보면 전혀 '우리 결혼 했어요'같지 않을 것 같은데 사진으로 보면 연인 느낌이 날 것 같은데 큰일이네요. 김건우 선수 팬들이 저 미워하면 안될 텐데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에요."

[지혜의 남자] 보조개가 매력적인 김건우와의 데이트

신지혜 아나운서가 투덜거리던 말던 김건우는 그저 따스한 햇빛이 내리쬐는 홍대 거리를 이렇게 걷고 있다는 사실 만으로도 행복해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신지혜 아나운서가 배고프다는 이야기를 한 것도 듣지 못한 듯 두리번거리며 여기 저기를 살펴보는 모습은 시골에서 막 올라온 순박한 청년 같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홍대 맛집을 가보자는 신지혜 아나운서의 제안에 매운 것을 좋아한다며 떡볶이집을 찾던 김건우는 줄 서서 먹는다는 떡볶이 가게로 이동했습니다. 신지혜 아나운서가 매운 것을 잘 먹지 못한다고 했지만 김건우는 또 들은 채 만 채 하고 떡볶이와 튀김을 시켰죠. 알고 보니 김건우 선수는 그 유명하다는 무뚝뚝한 경상도 남자였습니다.

[지혜의 남자] 보조개가 매력적인 김건우와의 데이트

"경상도가 고향이라 매운 것을 잘 먹어요. 그런데 확실히 경상도 남자가 무뚝뚝해요. 저도 여자에게 말을 부드럽게 한다거나 여자의 애교를 받아주는 남자는 아니에요. 그래도 내 여자가 생기면 혹시 변할까 궁금하긴 합니다. 지금은 무뚝뚝한 경상도 남자지만요."

신지혜 아나운서는 김건우의 말에 "그럴 줄 알았다"며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모태솔로에서 벗어나려면 빨리 다정다감한 서울 남자가 돼야 한다"고 충고도 아끼지 않았죠. 김건우는 곧바로 "서울 남자가 어떤 것인지 아직도 잘 모르겠다"며 멋쩍은 듯 웃었습니다. 서울 남자는 도대체 어떤 남자일까요?

[지혜의 남자] 보조개가 매력적인 김건우와의 데이트

기다리던 떡볶이가 나왔고 김건우와 신지혜는 맛나게 먹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매운 것을 잘 먹지 못하는 신지혜 아나운서는 떡 한번 먹고 물 마시러 부리나케 달려가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는데요. 반면 김건우는 경상도 사나이답게 한 번도 물을 먹지 않고 매운 떡볶이를 먹는 모습을 보여줘 박수를 받기도 했습니다.

[지혜의 남자] 보조개가 매력적인 김건우와의 데이트

하지만 역시 경상도 남자의 입맛은 까다로웠습니다. 홍대에서 줄 서서 먹는 떡볶이 집이라고 했는데 김건우는 "특별한 맛이 나지 않는데 왜 유명한지 모르겠다"며 고개를 갸우뚱 했습니다. 김건우의 입맛을 만족시킬만한 떡볶이 맛은 과연 어떨지 궁금해 지더군요.

[지혜의 남자] 보조개가 매력적인 김건우와의 데이트

아이스크림도 먹고 떡볶이도 먹고 홍대 거리에서 쇼핑도 하는 등 여느 커플과 다를 것 없는 데이트를 즐긴 두 사람은 따가운 햇빛을 벗어나 잠시 휴식을 취하기 위해 커피숍을 찾았습니다. 홍대에는 정말 예쁜 커피숍이 많았는데요. 우리의 '모태솔로' 김건우는 "이렇게 예쁜 커피숍에서 여자와 커피를 먹는 상상을 자주 했다"며 나중에 여자친구가 생기면 꼭 다시 오고 싶은 카페를 눈도장 찍는 듯 보였습니다.

홍대의 예쁜 카페에 자리잡은 두 사람은 드디어 진지하게 피파온라인 챔피언십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습니다. 두 사람이 나눈 자세한 이야기는 스포TV 게임즈 '지혜의 남자'에서 보시면 더 자세히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지혜의 남자] 보조개가 매력적인 김건우와의 데이트

초반에는 어색하기 그지 없던 선남선녀가 마지막 촬영을 마치자 언제 그랬냐는 듯 자연스럽게 하트까지 그릴 수 있는 친근함이 생겼습니다. 신지혜 아나운서만이 가진 발랄하고 긍정적인 에너지와 김건우의 무뚝뚝하지만 밝은 미소가 더해져 두 사람의 데이트는 '우리 결혼했어요'보다 더 달달하고 예쁜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지혜의 남자] 보조개가 매력적인 김건우와의 데이트

"신지혜 아나운서의 세 번째 남자가 된 것도 영광인데 이렇게 '모태솔로'에게 과분한 홍대거리 데이트까지 하게 해주신 스포TV 게임즈 관계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웃음). 앞으로도 리그에서 더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테니 많은 응원 부탁 드리고 신지혜 아나운서에게도 많은 사랑 보내주세요(웃음)."


"김건우 선수에게 응원을 받으니 저도 힘이 나는 것 같네요. 저도 오랜만에 남자와 길거리를 걸을 수 있어 너무나 좋았습니다(웃음). 앞으로 계속 좋은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고 지혜의 남자도 많이 사랑해 주시기 바랍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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