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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리그] 진에어 김유진 "데뷔 이후 뜻깊은 날 됐다"

[프로리그] 진에어 김유진 "데뷔 이후 뜻깊은 날 됐다"
시즌 초반 2승7패로 부진했던 진에어 그린윙스 김유진이 막판 대활약을 펼치며 공동 다승왕을 확보했다. 부진에서 벗어난 뒤 18승2패를 기록한 김유진은 IM과의 4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조성호를 잡아내고 팀을 포스트시즌올 이끌었다.

Q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다.
A 오늘 승리해서 다승왕을 확보했다. 다승왕 확보는 데뷔 이후 처음인데 뜻깊은 날이 됐다. 그리고 우리 팀이 경우의 수가 몇 가지 있었다. 남아서 순위 결정전까지 갈 수 있었다. 그렇지만 3대0 승리로 숙소로 돌아가서 푹 쉴 수 있게 됐다.

Q 2대0으로 앞선 상황이라서 편안했을 것 같다.
A 타이틀이 걸려있다보니 다른 경기보다 긴장이 많이 됐다. 긴장을 했지만 게임을 하다보니 풀리더라. 덕분에 최대한 집중할 수 있었다.

Q 빌드가 변칙적이었다.
A 이런 빌드를 연습을 해두지만 프로리그에서 사용하지 못했다. 오늘 경기는 상대 선수와 맵이 잘 맞아 떨어져서 사용했다. 다만 경기 중반까지 잘 풀렸지만 암흑기사를 예상하지 못했다. 절망적이었지만 침착하게 하면서 상대가 무리하도록 유도했는데 잘 맞아 떨어졌다.

Q 상대 두 번째 확장기지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압승을 거두고 경기를 끝냈다.
A 상대가 유리했지만 내 우주관문이 밖에 있었다. 만약 조성호 선수가 거신으로 갔으면 불리했을 건데 불멸자로 병력 소모를 하다보니 할 만하다고 생각했다.

Q 준플레이오프에서 만나고 싶은 팀이 있나.
A 3라운드 준플레이오프에서 CJ 엔투스와 만난 적 있다. 이번 라운드에서는 삼성 갤럭시 칸과 해보고 싶다. 팀원들이 삼성 저그에게 약하다고 맨날 놀린다.(웃음)

Q 시즌 초반 다패왕을 청산하고 난 뒤 성적이 좋아졌다.
A 솔직히 승리를 계속해도 격차가 벌어진 상황이라서 다승왕은 생각 안했다. 그러나 경쟁하는 선수들이 패하면서 살짝 희망을 가졌다. 최근 CJ 김준호 선수가 잘해서 다승왕보다는 케스파컵 시드 확보가 목표였는데 운이 좋았다.

Q 하고 싶은 말을 해달라.
A 정규시즌 동안 팀원들에게 고생했다는 말을 하고 싶다. 포스트시즌에서 잘했으면 좋겠다. 한국 축구가 월드컵에서 탈락했는데 이제 우리 팀 경기를 지켜봐줬으면 한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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