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이석이 국내에서 벌어진 개인리그 본선에 오른 것은 지난 해 벌어진 핫식스 GSL 코드S 시즌1 이후 처음이다. 한이석은 최근까지 WCS 북미 지역에서 활동했다.
Q 본선에 오른 소감을 말해달라.
A 본선에 합류해서 다행이다. MVP 팀에 입단 이후 처음으로 성적을 내서 기쁘다. 한편으로는 프로리그에서 부진해 마이너스 요인이 된 것 같아 죄송하다. 앞으로 열심히 해서 개인리그와 프로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Q 국내 리그 출전은 1년 만이다.
A 한국 예선을 뚫어서 감격스럽다. 미국에서 너무 허무하게 탈락해서 자신에게 실망했는데 더 어려운 한국 무대에 올라갔기 때문에 좀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Q 프라임 이정훈을 꺾고 올라왔다.
A 부전승으로 바로 4강에서 (이)정훈이와 만났는데 0대2로 패했다. KT 박숭 선수를 꺾고 최종전에 진출했지만 (이)정훈이와 다시 만나서 자신없었다. 그렇지만 (이)정훈이가 김정우 선수와 장기전을 하면서 체력 소모가 많이 됐다. 그 덕분에 본 경기에서 손쉽게 승리할 수 있었다.
Q 이번 시즌 목표는 무엇인가.
A 코드S에 복귀해야할 것 같다. 지금 제 실력에 자신이 없어서 연습을 많이 하는 것이 우선이다. 코드S 복귀하는 것이 1차 목표이며 이후 목표는 예전 경기력을 되찾은 이후 생각해보겠다.
Q 하고 싶은 말을 해달라.
A 오늘 아침에 저와 (황)규석이에게 아침밥을 사준 (박)수호 형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박)수호 형의 빚을 갚은 것 같다. 남은 (황)규석이와 (조)중혁이가 잘했으면 한다. 이제 한국에 돌아왔기 때문에 예전 'alive'의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