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초원은 5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쾰른 ESL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WCS) 유럽 시즌2 프리미어리그 8강 1경기에서 장민철을 3대1로 제압하고 4강에 올랐다. 강초원은 지난 시즌에 이어 2연속 4강 기록을 세웠다. 강초원은 에일리언 인베이전 조명환과 밀레니엄 '볼틱스' 후안 듀란과의 승자와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장민철이 첫 세트를 따냈다. 장민철은 '해비테이션스테이션'에서 벌어진 1세트 초반 강초원의 본진에 광자포 러시를 감행해 본진 연결체와 주변에 건설된 건물을 초토화시켰다. 강초원의 모선핵 견제를 막아낸 장민철은 지상군 병력으로 상대 황금 미네랄 확장기지에 피해를 입히고 항복 선언을 받아냈다.
하지만 강초원은 '프로스트'에서 계속된 2세트 중반 12시 확장기지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에서는 장민철의 점멸 추적자 견제를 막아낸 강초원은 자신의 두 번째 확장기지에서 벌어진 교전에서 압승을 거두고 승부를 뒤집었다.
강초원은 '회전목마'에서 계속된 4세트에서는 중반까지 장민철과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중후반 거신 테크로 넘어가면서 상대를 압도하기 시작했다. 확장기지를 늘려가며 기회를 엿본 강초원은 자신의 진영에서 벌어진 대규모 교전에서 승리를 거두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장민철의 거신을 모두 정리한 강초원은 거신과 집정관, 광전사로 장민철의 확장기지를 초토화시켰다. 병력을 추가해 다시 한 번 공격을 퍼부은 강초원은 장민철의 지상군 병력을 정리하고 경기를 매듭지었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