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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S 유럽] Ai 조명환, 데뷔 4년 만에 개인리그 4강!

에일리언 인베이전 조명환(Photo=ESL, www.eslgaming.com)
에일리언 인베이전 조명환(Photo=ESL, www.eslgaming.com)
에일리언 인베이전 조명환이 데뷔 첫 개인리그 4강에 진출했다.

조명환은 5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쾰른 ESL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WCS) 유럽 시즌2 프리미어리그 8강 2경기에서 밀레니엄 '볼틱스' 후안 듀란에 3대2로 역전승을 거두고 4강에 올랐다.

조명환은 4강에서 요이 플래시 울브즈 강초원과 결승 한 자리를 놓고 대결한다. 조명환이 개인리그 4강에 오른 것은 데뷔 4년 만에 처음이다.

조명환은 후안과의 1세트에서는 중반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후안에게 확장기지를 내주면서 위기를 맞기도 헀지만 맵 중앙 황금 미네랄 확장기지를 두고 벌어진 전투에서 바퀴를 활용해서 승리를 거두고 항복 선언을 받아냈다.

조명환은 '세종과학기지'에서 계속된 2세트 초반 빠르게 포자 촉수를 건설해 후안의 대군주 정찰을 저지했다. 이어 대사촉진 업그레이드를 마친 저글링으로 상대 확장기지를 공격했지만 별 다른 소득을 거두지 못했다.

조명환은 중반까지 후안과 대등하게 경기를 펼쳤지만 초반 저글링에 자원을 소모한 것이 뼈아팠다. 조명환은 맵 중앙에서 벌어진 바퀴 전투에서 패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내줬다.

조명환은 '프로스트'에서 벌어진 3세트도 내주면서 위기를 맞았고 4세트에서는 상대 9산란못이후 생산된 저글링에 앞마당 확장기지가 파괴되는 피해를 입었다. 그렇지만 조명환은 침착하게 복구한 뒤 저글링과 맹독충 역습으로 상대 본진을 초토화시키고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조명환은 '기착지'에서 벌어진 5세트 초반 저글링 견제로 많은 이득을 챙겼다. 이어 후안의 맹독충과 저글링 올인을 막아낸 조명환은 상대 본진과 앞마당 확장기지를 저글링으로 초토화시키고 승기를 잡았다. 병력 싸움에서 우위를 놓지 않은 조명환은 상대 남은 건물을 모두 정리하고 경기를 매듭지었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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