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수는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로스엔젤레스 버뱅크 ESL 스튜디오에서 열린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WCS) 아메리카 시즌2 프리미어리그 8강전 윤영서와의 경기에서 3대0으로 완승을 거뒀다.
양희수가 개인리그 4강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희수는 4강전에서 로캇 고석현과 결승 진출을 놓고 대결한다.
양희수가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만발의정원'에서 벌어진 1세트 초반 거신 2기를 실수로 윤영서에게 내준 양희수는 상대 공격에 고전했지만 제련소 2기에서 업그레이드를 하며 경기 중후반을 도모했다.
거신과 광전사, 추적자를 조합한 양희수는 업그레이드를 마치자마자 공격을 들어갔다. 상대 6시 확장기지에서 벌어진 교전에서 압승을 거두고 항복 선언을 받아냈다. 양희수는 1세트 승리로 윤영서의 공식전 26연승을 저지했다.
양희수는 '해비테이션스테이션'에서 계속된 2세트에서도 윤영서의 해병과 불곰 견제를 막아낸 뒤 거신 중심으로 지상군을 조합하기 시작했다. 거신까지 테크트리를 올렸고 업그레이드에서도 앞선 양희수의 병력은 강력했다. 경기 중반 자신의 진영으로 공격을 들어온 상대 병력을 정리하고 다시 한 번 승리를 따냈다.
양희수는 '세종과학기지'에서 벌어진 3세트 초반 거신과 광전사로 해병과 불곰, 땅거미 지뢰로 조이기를 들어온 상대 병력을 정리했다. 두 번째 확장기지까지 완벽하게 방어한 양희수는 집정관과 추적자를 추가해 공격을 감행했다.
양희수는 맵 중앙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윤영서의 지상군 병력을 초토화시켰다. 그대로 상대 앞마당 확장기지까지 치고 내려간 양희수는 상대 수비 병력을 정리하고 항복 선언을 받아냈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