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피닉스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웨스틴 벨뷰 호텔 특설 무대에서 진행 중인 인터내셔널4 와일드카드 결승전에서 리퀴드와 대결한다. MVP가 만약 리퀴드를 잡아낸다면 사상 첫 본선 티켓을 획득하게 된다.
지난 3월 부진을 거듭하던 리퀴드는 'FLUFFNSTUFF' 브라이언 리를 방출시키고 '데몬' 지미 호를 영입하며 리빌딩을 마무리 했다. 인터내셔널4 북미 예선에서 2위를 기록하면서 이번 와일드카드전에 합류한 리퀴드는 CIS게이밍에 고전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두 경기 모두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리퀴드의 선전에는 비자 문제 때문에 연습을 거의 하지 못한 CIS게이밍의 부진도 한 몫했다. CIS게이밍은 세 번이나 미국 비자를 거부당하면서 거의 연습을 하지 못했고 이날 경기에서도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줬다.
본선 진출을 노리는 MVP 피닉스로서 CIS게이밍이 아닌 리퀴드가 올라온 것은 호재라고 볼 수 있다. '마치' 박태원에 따르면 CIS게이밍보다 리퀴드가 올라오길 희망했다. 이유인 즉 CIS게이밍은 MVP과 경기 스타일과 좋아하는 영웅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한편 MVP와 리퀴드의 결승전은 한국시각으로 9일 새벽 5시30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