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탄은 11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웨스틴 벨뷰 호텔에서 진행 중인 디 인터내셔널4 풀리그 2일 차 나투스 빈체레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뉴비에 이어 나투스 빈체레를 제압한 타이탄은 4승2패를 기록, 3위로 뛰어올랐다.
나비가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경기 초반 역삼 레인을 가져간 나비는 'XBOCT' 올렉산트르의 바이퍼가 퍼스트 블러드를 기록했다. 이어 소규모 교전에서 이득을 챙긴 나비는 중단 1차 전투에서 타이탄의 반격을 막아냈고 하단 포탑까지 지켰다.
그대로 역습을 감행해 중단 2차 포탑을 밀어낸 나비는 상단으로 밀고 올라온 타이탄의 공격을 막아냈다. 이어 로샨을 제거한 뒤 불멸의 아이기스를 획득했다.
하지만 타이탄은 나가세이렌의 'kYxY' 리콩양이 신광검 등 주요 아이템을 구입하면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상대 공격을 나가세이렌의 노래로 저지한 타이탄은 파멸의 사도까지 성장을 계속하면서 나투스 빈체레의 전 레인 타워를 철거했다.
경기 중반 나가세이렌과 파멸의 사도를 앞세운 타이탄은 상단 3차 포탑을 제거한 뒤 전투병 병영을 정리했다. 나투스 빈체레의 방어에 막혀 고전하던 타이탄은 하단으로 이동해서 다시 한 번 돌파를 시도했고 상대 영웅을 정리하며 항복 선언을 받아냈다.
[시애틀=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