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로우게이밍은 11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웨스틴 벨뷰 호텔에서 진행 중인 디 인터내셔널4 풀리그 2일 차 리퀴드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고 2승(8패)째를 기록했다. 첫 날 3승1패를 기록했던 리퀴드는 이날 경기에서는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며 5승4패를 마크했다.
첫 날 경기에서 전패로 일정을 마무리 한 애로우 게이밍은 이날 DK에게 패했지만 70분이 넘는 초장기전을 펼쳤다. 이어 나투스 빈체레 U.S와의 경기에서는 승리를 거두고 8연패에서 벗어났다. 이어 벌어진 리퀴드와의 경기에서도 중반까지 대등한 플레이를 펼쳤다.
애로우 게이밍의 공격을 이끈 것은 원소술사의 'ddz' 콕이리옹과 클링츠의 'Lance' 푸아후시엔완이었다. 경기 19분쯤 로샨을 제거한 애로우게이밍은 이어 벌어진 교전에서 콕이리옹의 태양광 궁극기가 정확하게 작렬하며 승기를 잡았다.
리퀴드는 지미 호의 파도 사냥꾼과 'TC' 타일러 쿡의 레이저가 반격에 나섰지만 애로우게이밍의 수비에 막혀 별 다른 소득을 거두지 못했다. 오히려 애로우게이밍의 역습에 말려 다이어 비밀 상점 근처에서 벌어진 교전에서 대패했다.
리퀴드의 역습을 막아낸 애로우 게이밍은 중단 교전에서 'Lance' 푸아후시엔완와 콕이리옹의 활약이 이어지며 리퀴드의 영웅을 초토화시켰다. 하단 전투에서는 켄타우로스 전쟁용사의 'xiangzai' 치옥순시앙의 공격 지원까지 더해지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애로우게이밍은 리퀴드의 역습을 막아내고 경기를 매듭지었다.
[시애틀=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