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라이언스는 11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웨스틴 벨뷰 호텔 특설 무대에서 벌어진 디 인터내셔널4 16팀 풀리그 3일차 리퀴드와의 경기에서 패해 5승8패를 기록했다. 얼라이언스는 12일 벌어지는 4일 차 남은 2경기를 모두 잡아내고 다른 팀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얼라이언스는 취권도사, 연금술사, 가시멧돼지 등 푸시 메타에 적합한 영웅을 선택했고 리퀴드는 땜장이와 저주술사를 고르면서 중후반까지 경기를 끌고가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얼라이언스는 경기 초반 빠르게 로샨을 가져간 뒤 갱킹을 노렸지만 리퀴드의 단단함에 막혀 별 다른 소득을 얻지 못했다. 오히려 땜장이를 선택한 리퀴드의 'qojqva' 맥스 브로엑커와 얼굴없는전사의 지미 호에게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을 주고 말았다.
하단을 책임진 'AdmiralBulldog' 헨릭 안버그의 가시멧돼지마저 성장을 하지 못한 얼라이언스는 지미 호를 중심으로 한 리퀴드의 공격에 중단 2차 포탑을 내줬다. 얼라이언스는 'Loda' 조나단 버그의 연금술사가 분전했지만 계속된 교전에서 대패하면서 글로벌 골드에서 1만2,000까지 벌어졌다.
얼라이언스는 경기 40분쯤 로샨에서 벌어진 교전에서 대패하면서 리퀴드에게 승부의 추를 내주고 말았다. 중단 3차 포탑을 내준 얼라이언스는 역습을 노렸지만 맵 중앙 교전에서 'TC' 타일러 쿡의 바이퍼와 지미 호의 공격에 전멸 당했다.
결국 얼라이언스는 리퀴드에게 상단 포탑과 전투병 병영을 내줬고 본진 난입까지 허용하며 그대로 항복을 선언했다.
[시애틀=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