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는 13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웨스틴 벨뷰 호텔 특설 무대에서 디 인터내셔널4 풀리그 4일 차 뉴비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8승6패를 기록한 나비는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플레이오프 3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던 뉴비는 7승8패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 했다. 아직 탈락은 아니지만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 결정전을 치를 가능성도 충분히 존재한다.
경기 초반 나비는 뉴비에게 밀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불꽃령의 'Dendi' 다닐로가 모든 것을 풀어냈다. 뉴비의 'xiao8' 창닝 박쥐기수에게 퍼스트 블러드를 내준 나비는 중단과 하단 교전에서 다닐로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다.
이어 래디언트 정글에서 벌어진 전투에서는 'Puppey' 클레멘트의 에니그마가 블랙홀 중극기를 작렬시켜 상대 영웅을 압살시켰다. 경기 중반 뉴비의 상단과 중단 2차 포탑을 모두 제거한 나투스 빈체레는 그대로 공격을 퍼부어 3차 포탑과 전투병 병영을 파괴했고 주요 건물을 정리했다.
나비는 경기 27분 하단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XBOCT' 올렉산드르의 레이저 활약으로 다시 한 번 대승을 거뒀고 로샨까지 제거했다. 승기를 잡은 나비는 뉴비의 하단 건물을 모두 정리하고 항복 선언을 받아냈다.
[시애틀=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