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동준은 1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곰exp 스튜디오에서 열린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WCS) GSL 시즌3 코드A 2014 48강 C조 경기에서 저그 신희범과 박령우를 맞아 각가 2대0으로 승리를 거두면서 깔끔하게 32강 본선에 올랐다.
백동준은 "지난 시즌2에서 광속 탈락하면서 마음 고생이 컸다"며 "2013년 시즌3에서 한국과 세계 대회 모두 우승할 때만큼이나 열심히 연습했고 오늘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Q 32강 본선에 복귀한 소감은.
A 지난 시즌에 광속 탈락해서 마음이 아팠다.
Q 마우스스포츠와 결별한 이후 더욱 강해졌다.
A 지난 시즌 허무하게 떨어져서 마음을 독하게 먹었다. 2013 시즌3에서 우승했을 때보다 더 열심히 준비했다.
Q 오늘 경기력이 매우 좋았다.
A 이번 시즌도 2014 시즌3 아닌가. 작년 시즌3에서 우승했던 기억을 가져가고 싶다.
Q 동료였던 김도우가 시즌2에서 우승했다.
A 김도우의 우승을 보면서 자극을 많이 받았다. 만나고 싶은 마음도 있다. 그렇지만 내가 굳이 김도우를 꺾지 않아도 이번 시즌에서는 광속 탈락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웃음).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