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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S] SK텔레콤 박령우 "김민철 30% 컨슘"

[WCS] SK텔레콤 박령우 "김민철 30% 컨슘"
이제 SK텔레콤 박령우에게 코드S는 당연히 올라가야 하는 곳이 됐다. 세 시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한 박령우는 지난 시즌보다 더욱 업그레이드된 실력과 심리전을 들고 코드S 진출에 성공했다. 같은 팀 저그 김민철의 모든 것을 흡수하겠다던 박령우는 "이제 30% 컨슘한 것 같다"며 "이번 시즌은 8강 이상 진출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Q 김도경만 두 번 꺾고 본선에 진출했다. 기분이 어떤가.
A 솔직히 기분이 좋지 않다. 이기고 나서도 찝찝하다. 경기력이 좋지 않았던 것 같고 쉽게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백동준 선수에게 허무하게 패하면서 정신력이 흔들렸다. 다음에는 더 완벽한 경기 보여주고 싶다.

Q 지난 시즌 성적이 아쉬울 것 같다.
A 매번 8강 문턱에서 탈락한다. 다전제를 하면 지지 않을 것 같은데 16강에서 항상 무너져 속상하다. 이번 시즌에는 반드시 8강에 진출해 멋진 다전제를 치러보고 싶다.

Q 이번 시즌에도 SK텔레콤이 WCS에서 강세를 보일 것 같다.
A 내 생각에도 많은 선수들이 올라올 것이라 생각한다. 정말 우울하다(웃음). 팀킬을 하고 싶지 않은데 우리 팀 선수들이 워낙 잘해 또다시 많은 선수들이 본선에 올라올 것 같다. 팀킬이 결정되면 이번에는 이기고 싶다.

Q 어윤수, 김민철에게 많은 것을 배우고 있나.
A 현재 (김)민철이형을 30% 컨슘했다(웃음). 계속 뽑아내서 100% 컨슘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웃음).

Q 같은 팀 선배인 김도우가 우승을 했다. 자극이 되지는 않았나.
A 아직까지 그런 생각은 들지 않는다. 목표를 높게 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당장 앞에 놓인 경기를 준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김)도우형이 우승한 것은 그만큼 실력이 뒷받침 됐기 때문 아니겠나. 나도 그만한 실력을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이번 시즌은 더 높은 곳에 올라가고 싶다. 기대해 달라.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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