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호는 1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곰exp 스튜디오에서 열린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WCS) GSL 시즌3 코드A 2014 48강 F조에서 저그 강동현과 프로토스 변영봉을 연파하며 본선인 코드S에 복귀했다. 이영호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개인리그 본선에 진출하며 부진 탈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영호는 인터뷰에서 하부 리그인 코드A의 어려움에 대해 털어 놓았다. 오프라인 예선을 항상 통과했지만 코드A에서 두 번 연속 고배를 마셨던 이영호는 "그동안의 좌절을 통해 정말 열심히 준비해야 통과할 수 있는 무대라는 것을 새삼 느꼈고 이번 시즌3에서 코드S에 복귀한 만큼 시드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 일답.
Q 2014년 첫 코드S에 진출했다. 소감은.
A 코드A가 이렇게 어려울 줄 몰랐다. 그동안 느끼지 못했지만 두 번이나 떨어지면서 준비를 열심히 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Q 강동현과의 경기에서 바퀴 작전에 애를 먹었다.
A 개인적으로는 바퀴와 히드라리스크 조합을 상대하는 것을 좋아한다. 이번 경기에서도 업그레이드만 신경쓰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3세트에서는 자리 배치도 좋았기에 의료선 드롭 작전을 성공시킬 생각만 하고 있었다.
Q 이번 시즌 각오는.
A 16강에서 죽음의 조를 맞이하면서 8강에 한 번도 오르지 못했다. 시드를 목표로 달려가겠다.
Q 하고 싶은 말은.
A 요즘 정말 부진했다. 슬럼프 극복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니 프로리그와 개인리그에서 모두 승리하도록 노력하겠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