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S가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에서 4강에 오르면서 팀을 꾸린 이후 처음으로 쾌거를 이뤄냈다. 2012년 팀을 꾸렸지만 지금의 구성원으로 바뀐 이후 세 시즌만의 업적이다.

SK텔레콤 T1 S는 18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핫식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서머 2014 8강전에서 나진 소드를 상대로 3대2로 승리를 따내면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상단 담당 '마린' 장경환은 나진 소드와의 8강전에서 '듀크' 이호성과 그라가스 싸움을 펼친 것에 대해 "그라가스를 많이 준비했기 때문에 자신이 있었고 1, 4세트에서는 그라가스를 막아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실패했다"고 말했다. 마지막 세트에서 맞그라가스전을 치른 것에 대해 장경환은 "힘든 싸움이 될 것 같았지만 미니언 사냥 갯수에서 차이가 나지 않으면서 막판에 역전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장경환은 "마침내 무언가를 해낸 것 같아서 정말 기쁘고 그동안 성적이 좋지 않아서 감독, 코치님께 죄송했지만 이제는 볼 면목이 생겼다"고 소감을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