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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3 챔피언십] 김정민 "박준효에게 한 세트도 내주지 않겠다"

[피파3 챔피언십] 김정민 "박준효에게 한 세트도 내주지 않겠다"
구관이 명관이라고 했던가. 프로게이머 12년차의 관록은 높은 라운드에서 오히려 더 빛을 발했다. 이제는 전설속의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던 김정민이 이번 시즌 혜성같이 나타난 이진규를 상대로 완벽한 공격 축구를 구사하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전날 포지션을 변경해 상대의 허를 찌를 줄 아는 변화무쌍한 김정민이 오랜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Q 결승전에 진출했다. 기분이 어떤가.
A 첫 세트를 내줘서 살짝 흔들리기는 했지만 경기 내용이 좋았기 때문에 질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Q 누가 상대가 된다 해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피력했다.
A 사실 한번도 이진규 선수를 상대한 적이 없기 때문에 어제 포지션을 변경했다. 다른 사람들이 하던 대로 하라고 했지만 왠지 이 전략이 통할 것 같더라. 이진규는 내가 예전에 쓰던 포지션으로 분석했을 텐데 내 포지션이 바뀌면서 오히려 당황한 것 같다.

Q 4강에 진출하면 결승 진출 100%라는 신화를 가지고 있다.
A 이상하게 높은 곳으로 올라갈수록 실력이 좋아지더라. 이번에도 4강에 진출하면서 이미 결승전 진출은 걱정하지도 않았다(웃음).

Q 결승 상대 박준효에게 16강에서 승리한 경험이 있다.
A 그때와 지금 나의 경기력이 많이 달라졌듯 박준효 선수 역시 경기를 치르면서 실력이 향상되고 있음을 느꼈다. 아마 16강 때보다 더 멋진 경기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Q 오늘 현장에 박준효가 와있다. 한마디 하자면.
A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3대0으로 승리하겠다.

Q 오랜만에 결승 진출이라 감회가 남다를 것 같다.
A 정말 오랜만이다. 이제 김정민은 안된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결승 진출로 그런 평가들을 무색시키지 않았나. 다들 박준효의 우승을 예상하겠지만 그마저도 깨고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좋은 경기로 우승컵을 들어올리고 싶다. 최선을 다하겠다. 지켜봐달라.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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