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인터내셔널4가 끝난 뒤 많은 관계자들과 팬들은 얼라이언스가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면서 이번 대회를 끝으로 리빌딩을 할 것으로 예상됐다.
얼라이언스는 이번 대회 개막전에서 인빅터스게이밍에게 패한 것을 시작으로 동남아 대표로 나선 타이탄과 뉴비에게도 덜미를 잡혔다. 얼라이언스는 나투스 빈체레를 잡아내면서 재경기 가능성을 보였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EG에게 패하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얼라이언스가 풀리그에서 탈락하면서 자연스럽게 나온 이야기는 팀을 개편한다는 것이었다. 일각에서는 'EGM' 제리 룬드키스트와 'S4' 구스타브 마그누손이 빠지고 EG에서 활약했던 'Zai' 루드익 와시버그가 들어오는 등 구체적인 이야기까지 나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시애틀 현지에서 디 인터내셔널 대회를 지켜본 관계자들에 따르면 얼라이언스는 대회가 끝난 뒤에도 기존 멤버 그대로 갈 것으로 보인다. 선수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기 때문에 아직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지만 향후 벌어질 도타2 대회에서 기존 멤버들이 활약하는 얼라이언스를 볼 가능성은 높은 상태다.
◇팀을 나갈 가능성이 높은 나투스 빈체레 'KuroKy' 쿠로 탁하소미
반면 'Dendi' 다닐로 이슈틴이 활약하고 있는 나투스 빈체레는 어떻게든지 변화를 줄 것으로 보인다. 지난 대회가 끝나고 난 뒤 'XBOCT' 올렉산드르 다쉬케비치의 소셜네트워크(SNS) 때문에 곤혹을 치렀던 나투스 빈체레는 'KuroKy' 쿠로 탁하소미와 'Puppey' 클레멘트 이바노프가 빠지고 엠파이어에서 활동했던 'VANSKOR' 이반 코소록호드가 들어온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또한 유럽의 강호인 프나틱은 해체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으며 클라우드 나인 등 다른 팀들도 큰 폭의 변화를 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루머에 휩싸인 팀들과 함께 구체적으로 리빌딩에 나선 팀도 있다. LGD게이밍에게 패해 9위에 그친 리퀴드는 계약 기간이 끝난 'DeMoN' 지미 호와 'Waytosexy' 피터 응우엔과 결별했다. EG도 캐리 역할을 담당했던 'Mason' 메이슨 베네를 방출시켰다. EG는 디 인터내셔널4에서 코치로 활동헀던 'Fear' 클린튼 루미스가 다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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