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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의 남자] 피파온라인3 고향, EA 코리아 습격사건

신지혜 아나운서가 이번 주에 만날 남자는 한 명이 아닙니다. 이번 주에는 열 손가락으로 셀 수 없는 '남자들'을 만납니다. 그동안 선수들을 만나면서 마음 고생 했던 신지혜 아나운서가 이번에는 자신을 두 팔 벌려 반겨줄 남자들이 많은 곳을 방문한다고 하네요.

과연 신지혜 아나운서의 발걸음이 향한 곳은 어디일까요? 바로 피파온라인3가 태어난 곳. EA 코리아였습니다. 최근 EA코리아 개발 스튜디오가 새로운 이름 스피어헤드로 거듭나면서 또 한번 관심을 모았습니다. 스피어헤드는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피파온라인3 스피어헤드 인비테이셔널 2014 개최 소식을 알리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지혜의 남자'를 거쳐간 대부분의 선수들이 조기에 탈락하며 섭외도 잘 안돼 마음 고생을 심하게 한 신지혜 아나운서는 오늘만큼은 얼굴에서 웃음이 떠나지 않았습니다. 자신을 경계하는 사람보다는 신지혜 아나운서의 얼굴을 한 번이라도 더 보기 위해 몰려든 남자 팬들로 가득했기 때문입니다.

◆피파온라인3 앞으로의 패치 내용은?
신지혜 아나운서가 스피어헤드를 방문한 것은 '지혜의 남자'를 진행하기 위함도 있었지만 수많은 피파온라인3 이용자를 대표해 다양한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신지혜 아나운서는 자신이 궁금해 하는 질문을 직접 작성하는 등 열의를 보였는데요. 이 모습에 스피어헤드 직원 분들이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는 후문이 전해집니다.

[지혜의 남자] 피파온라인3 고향, EA 코리아 습격사건

하지만 신지혜 아나운서가 적은 질문들은 대부분 극비로 진행되고 있는 프로젝트였다고 하네요. 도저히 알려줄 수 없는 비밀들만 쏙쏙 캐내는 신지혜 아나운서의 놀라운 능력에 사회부 기자를 시켜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그래도 이용자들이 궁금해 하는 사항을 최대한 집요하게 질문하겠다는 다짐으로 스피어헤드를 찾은 신지혜 아나운서. 반갑게 맞아주는 직원들과 함께 이번에 진행될 패치 내용을 간략하게 알려줄 한 분을 찾아갔습니다.

신지혜 아나운서가 찾아간 사람은 스피어헤드 피파온라인3 기획팀 이창신 리드였습니다. 신지혜 아나운서를 보고 지어지는 미소를 감추지 못한 이창신 리드는 막상 "패치 내용을 미리 알려달라"는 반 협박에 가까운 이야기에 당황한 듯 보였습니다.

[지혜의 남자] 피파온라인3 고향, EA 코리아 습격사건

"일단 월드컵 결과가 반영된 패치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득점왕이었던 하메스 로드리게스를 비롯해 이번 베스트 11에 속한 선수들의 능력치가 올라가겠죠?"

"그건 너무나 당연한 거잖아요(웃음). 그런 것 말고 아직 공개되지 않은 사실을 이야기해 주셔야죠. 하나라도 이야기 해주셔야 제가 이용자들에게 할 말이 있지 않겠어요? 하나만이라도 알려주세요. 안 그러면 이 자리를 떠나지 않을 겁니다(웃음)."

하지만 신지혜 아나운서가 한 협박은 잘못된 것이었습니다. 스피어헤드 직원들이 과연 신지혜 아나운서가 계속 회사에 있는 것일 싫어할 직원이 어디 있을까요? 다행히도 이창신 리드는 순수한 마음을 가진 남자였던 것인지 친절하게 클럽 시스템에 대해 귀띔해 줬습니다.

클럽 시스템이 더 좋아질 것이라는 소식은 아마도 피파온라인3 이용자들이 기다렸던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최근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에서도 클럽들간의 대결이 관심을 모으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아마도 이번 패치를 통해 더 많은 이용자들이 클럽을 새롭게 만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직원들의 일방적인 응원, 누구에게 향했을까?
스피어헤드 직원들이 빼놓지 않고 시청했던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바로 '그라운드의 지혜'인데요. 한 직원은 신지혜 아나운서의 게임 접속 기록을 확인할 정도로 열성팬이었습니다. 신지혜 아나운서는 그런 관심이 싫지만은 않은 모양이었습니다.

[지혜의 남자] 피파온라인3 고향, EA 코리아 습격사건

즉석에서 스피어헤드 개발팀과 경기를 펼치기로 한 신지혜 아나운서. 실력이 꽤 수준급이라고 알려진 한 개발팀 여성 직원과 피파온라인3 경기를 하기로 했습니다. 신지혜 아나운서를 반갑게 맞아준 피파온라인3 기획팀 권미란 사원의 실력이 어느 정도일지 궁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직원들이 두 사람에게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사진상으로는 권미란 사원에게 모든 직원이 몰려있지만 막상 직원들 대부분은 신지혜 아나운서를 응원했다는 함정이 있었습니다.

경기를 하는 내내 신지혜 아나운서와 권미란 사원은 실수를 연발했습니다. 남자 직원들은 '그라운드의 지혜'에 나오는 선수들보다 더 많은 훈수를 두고 심지어는 짜증을 내는 직원들도 있었는데요. 여자들이 피파온라인3를 플레이하는 것을 지켜보는 남자들은 참 힘든 모양인가 봅니다.

[지혜의 남자] 피파온라인3 고향, EA 코리아 습격사건

"저도 못하지만 권미란 사원도 만만치 않게 못하는 것 같아요(웃음). 제 플레이를 지켜봤던 그라운드의 지혜 출연 선수들의 마음이 이러지 않았을까 싶어요. 답답해 죽는 줄 알았다니까요(웃음). 그래도 응원 받으면서 플레이 한 것이 언제인지 오늘은 정말 기분이 좋았어요."

권미란 사원의 말도 안 되는 중거리슛이 들어가면서 경기는 신지혜 아나운서의 패배로 끝이 났지만 신지혜 아나운서의 기분은 무척 좋았던 것 같습니다. 신지혜 아나운서는 그렇게 스피어헤드 직원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스피어헤드를 진짜 습격한 신지헤 아나운서
습격이라는 단어는 원래 좋은 뜻을 가진 것은 아닙니다. 그저 누군가의 집에 방문하는 것을 두고 방송에서 습격이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하지만 원래 습격은 공격한다는 말과 비슷한 뜻으로 간 곳을 초토화 시킨다는 뜻입니다.

신지혜 아나운서는 스피어헤드를 구경하면서 정말 '습격'을 가했습니다. 한 직원의 책상 위에 올려져 있는 인형을 탐내던 신지헤 아나운서는 책상의 주인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인형을 강탈(?)하기 위해서였는데요. 한 직원이 "남자지만 새색시 외모를 지니고 있다"고 귀띔해 신지혜 아나운서의 궁금증은 더욱 커져갔습니다.

[지혜의 남자] 피파온라인3 고향, EA 코리아 습격사건

스피어헤드에서 신지혜 아나운서가 가장 마음에 들어 했던 장소는 직원들이 만화책을 보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소파였습니다. 편하게 누워서 만화책을 볼 수 있는 장소에서 신지혜 아나운서는 야한 제목의 만화책을 발견하며 회심의 미소를 짓곤 했죠.

[지혜의 남자] 피파온라인3 고향, EA 코리아 습격사건

이곳 저곳을 누비던 신지혜 아나운서는 드디어 스피어헤드를 습격해 버리고 말았습니다. 신지혜 아나운서는 한 곳에 세워놓은 인형을 만지다가 마치 교수형을 취하듯 인형의 머리를 몸통과 분리시키고 말았습니다. 당황한 신지혜 아나운서는 어쩔 줄 몰라 했고 직원들은 배꼽을 잡고 웃었습니다. 신지혜 아나운서의 엉뚱함 때문에 스피어헤드 직원들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인비테이셔널에 대한 기대감
신지혜 아나운서가 스피어헤드를 찾아온 진짜 목적은 피파온라인3 스피어헤드 인비테이셔널 2014에 대한 궁금증 때문이었습니다.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에 대한 궁금증을 가득 안고 신지혜 아나운서는 피파온라인3 사업팀 임건우 팀장을 만났습니다.

임건우 팀장에 따르면 이번 인비테이셔널에는 특별한 손님이 온다고 하네요. 신지혜 아나운서에게만 귀띔해 줬고 이름을 들은 신지혜 아나운서가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니 정말 특별한 손님일 것 같아 기대가 모아집니다.

[지혜의 남자] 피파온라인3 고향, EA 코리아 습격사건

"이번 인비테이셔널을 기점으로 피파온라인3 리그가 세계적으로 발돋움하길 바라봅니다. 이용자들에게 선물과 같은 리그가 됐으면 좋겠어요. 신지혜 아나운서가 이번 인비테이셔널 홍보대사 역할 잘 해주실 것이라 믿습니다(웃음)."

[지혜의 남자] 피파온라인3 고향, EA 코리아 습격사건

"저도 열심히 응원할게요. 인비테이셔널에 초대된 손님을 보기 위해서라도 꼭 현장에 가야겠어요. 앞으로도 더 재미있는 피파온라인3 만들어 주실 수 있도록 계속 애써주세요. 오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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