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도타2 리그(KDL) 시즌3
▶2티어 로템(1승) 승-패 벳보이즈(1패)
▶1티어 MVP 피닉스(3승) 승-패 제퍼(2패)

MVP 피닉스가 제퍼를 제압하고 KDL 1티어에서 3연승을 질주했다.

MVP 피닉스는 10일 오후 강남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벌어진 코리아 도타2 리그 시즌3 1티어 제퍼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고 3연승을 기록했다. MVP는 상금 900만원을 확보했다.

경기 초반 제퍼의 갱킹에 별 다른 피해를 입지 않은 MVP 피닉스는 상단에서 이승곤의 그림자 주술사가 박쥐기수의 알란 파라지를 잡아냈고 하단에서도 하늘분노마법사 '멀리니' 벤 우를 정리했다.

MVP 피닉스는 제퍼 바람순찰자의 '블리츠' 윌리엄 리와 벤 우의 갱킹에 킬을 내줬지만 포탑을 빨리 파괴한 덕분에 글로벌 골드와 경험치에서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어 1차 로샨도 여유있게 가져갔다.

제퍼의 상단 포탑을 모두 정리한 MVP 피닉스는 하단으로 이동해서 '레이센' 이준영의 가면무사 활약을 앞세워 제퍼의 포탑과 전투병 병영을 파괴했다. 경기 중반 MVP 피닉스는 3차 로샨을 제거한 뒤 다시 한 번 하단으로 들어가서 수비하던 제퍼의 영웅을 압살시켰다.

승부에 쐐기를 박은 MVP 피닉스는 분위기 반전을 위해 공격을 시도한 제퍼의 영웅을 상단에서 초토화시켰다. 그대로 공격을 들어간 MVP 피닉스는 상대 본진의 모든 건물을 정리했다. 다시 한 번 로샨을 가져간 뒤 공격을 시도한 MVP 피닉스는 제퍼의 우물에서 킬을 기록하는 여유를 보여주며 경기를 매듭지었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