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기분이 어떤가.
A 이번이 두 번째다. 첫 번째 진출했을 때는 아무것도 모르고 진출해 기뻐할 여유도 없었는데 지금은 매우 기쁘다. 이제야 결승에 진출한 것이 실감 난다.
Q 배틀존의 플레이가 위축된 것처럼 느껴졌다.
A 경기 내내 위축된 느낌을 받았다. 초반에 공격적으로 경기 운영을 해 조금은 놀랐지만 그 덕에 완급 조절을 할 수 있었다.
Q 퍼스트제너레이션을 피하기 위해 지난 울산클렌과 경기에서 일부러 패했다는 논란이 있었다.
A 솔직히 퍼스트제너레이션을 만나도 상관 없었다. 울산 클랜이 퍼스트제너레이션을 만나고 싶어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Q 결승전에서 누구와 붙고 싶나.
A 퍼스트제너레이션을 만나고 싶다. 울산 클랜이 최근 경기력과 분위이가 좋다. 결승전에서 만나면 물이 오를 대로 올랐을 것 같다. 그에 비해 퍼스트제너레이션은 플레이 스타일이 많이 알려져 상대하기 덜 껄끄럽다.
Q 결승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다.
A 사실 25일이 군 입대다. 결승을 하기 위해 입대를 연기해야 할 것 같은데 만약 안 된다면 남은 동료들이 힘을 합쳐 반드시 우승했으면 한다. 동료들은 내가 입대하면 결승전을 거부할 것이라 하더라(웃음).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처음에는 결승에 진출한 뒤 멍한 상태여서 연습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퍼스트제너레이션에게 패했다. 이번에는 정말 열심히 해서 우승하는 모습 보여주고 싶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