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피닉스가 레이브에 압승을 거두고 코리아 도타2 리그(KDL) 시즌3에서 4연승을 질주했다. MVP 피닉스는 이날 벌어진 경기에서 암살기사를 선택한 김선엽과 취권도사를 고른 이상돈의 활약을 앞세워 승리를 거두고 상금 1,400만원을 확보했다. 경기 후 이상돈은 "정말 기분좋다. 연승을 끊기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Q 승리한 소감을 말해달라.
A 정말 기분좋다. 연승을 끊기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Q 취권도사가 이제 본인의 캐릭터가 됐나.
A 가시맷돼지와 파도사냥꾼의 진화형인 것 같다. 그렇게 좋아하는 캐릭터가 아니지만 재미있게 하려고 한다.

Q 본인이 하고 싶은 영웅이 있는지.
A 오프레인에서 고대티탄과 얼굴없는 전사를 하고 싶은데 본 경기에서는 잘 사용하지 못하는 것 같다.

Q 이번 대회 앞두고 다른 팀과 실력 격차가 벌어진 느낌이다.
A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디 인터내셔널 대회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 특히 레이브와의 경기를 앞두고 포커페이스와 스크림을 했는데 오늘 포커페이스가 하는 것을 보니까 우리 스타일로 하는 것 같더라. 우리도 디 인터내셔널에서 배워온 전략인데 포커페이스는 우리와의 연습을 통해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다.

Q 전승 우승 가능할 것 같나.
A 주위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만 아직은 아닌 것 같다. 운영적인 부분에서는 비슷하지만 픽밴에서 생각의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Q 다음 주 일요일에 포커페이스와 대결한다.
A 제일 걱정하는 팀이다. 스크림하는데 '지저스스틱' 박윤수와 오래 전부터 알고 지냈는데 잘하더라. '시니컬' 정동석과 비교하자면 운영적인 부분은 비슷하지만 전투 시 위치 선정에서 뛰어난 것 같다. 경기는 픽밴에서 결정될 것 같다.

Q 다른 온라인 대회 준비하고 있나.
A 왠만한 대회에서 초청을 오지만 KDL 일정이 길기 때문에 고민이 크다. 레이브처럼 픽밴에서 모든 것이 드러나기 때문에 일정을 조정해야할 것 같다.

Q 하고 싶은 말을 해달라.
A 후원사인 누나홀닭과 조택, 롯데칠성에게 감사드린다. 또 임현석 감독과 윤덕수 코치, 형제팀인 핫식스에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