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피닉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각) 온라인으로 벌어진 WEC 동남아시아 예선 8강전에서 FD에 2대1로 역전승을 거뒀다. MVP는 4강전에서 제퍼를 꺾고 올라온 조니의 리벤지와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참고로 조니는 애로우 출신인 '조니' 조니 리)
출발은 좋지 못했다. MVP 피닉스는 1경기 중반까지 접전을 펼쳤지만 FD의 'Meracle' 갈빈 웬의 나가세이렌을 막지 못하고 항복을 선언했다. 그러나 MVP 피닉스는 2경기에서 나가세이렌을 밴했고 박태원은 흑마법사를 선택하면서 경기를 풀어가기 시작했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MVP 피닉스는 3경기에서는 박태원이 다시 한 번 흑마법사 카드를 꺼내들었고 'QO' 김선엽은 미라나, 'Reisen' 이준영은 자신의 캐릭터인 루빅으로 FD를 압박했다.
경기 40분 전 레인의 건물을 정리한 MVP 피닉스는 상대 본진을 장악한 뒤 우물에서 농성을 펼치는 여유를 보여주며 항복 선언을 받아냈다.
한편 중국의 WEC는 오는 9월5일부터 3일 간 중국 항저우의 황룡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총 상금은 103만 위안(한화 약 1억 7,000만원)이고 우승 팀에게는 60만 위안(한화 약 1억원)이 주어진다. 현재 각 지역 예선전이 진행 중이며 디 인터내셔널4 우승팀인 뉴비는 초청팀으로 참가한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