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석] 홀대받는 도타2 로템](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4081709585601150_20140817095916dgame_1.jpg&nmt=27)
로템은 '선비' 이정재, '두부' 김두영 등으로 구성된 팀이다. 많은 관계자들과 팬들이 알고 있는대로 MVP 3팀이 맞다. 지난 KDL 라운지 시즌2에서도 정인호 해설위원이 아나운서를 상대로 퀴즈를 낼 때 MVP 3팀인 로템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그렇지만 로템은 이번 시즌부터 팀명 앞에 MVP라는 단어를 붙이지 못한다. 3팀은 맞지만 공식적으로는 MVP에 소속된 팀이 아닌 독자적으로 활동하는 팀이 된 것이다. 많은 관계자들은 로템이 MVP 단어를 못쓰는 것에 대해 "한국 도타2 시장에 MVP가 장악하는 것을 경계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로템은 지난 10일 벌어진 KDL 2티어 경기에서 승리한 뒤 승자 인터뷰에 참가했지만 모든 부분이 MVP와 연관되어 있다보니 제대로 된 이야기를 하지 못했다.
만약 도타2에서도 동일한 소속의 팀은 두 팀만 참가하는 것으로 간다면 확실하게 규정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규정없이 권고사항으로 3팀 출전을 막는다면 장기적으로 볼 때 피해를 입는 쪽은 로템을 만든 MVP일 것이다. 그냥 한국 도타2에서 MVP의 비중이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라면 로템이 MVP 3팀으로 활동하는 것에 대한 제재는 빠른 시간 내에 풀어야 할 것이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