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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C SEA] MVP 피닉스, 이준영의 미포 앞세워 결승행

[WEC SEA] MVP 피닉스, 이준영의 미포 앞세워 결승행
MVP 피닉스가 'Reisen' 이준영의 미포 카드를 앞세워 중국행에 한발자국 다가섰다.

MVP 피닉스는 17일 오후 온라인으로 벌어진 WEC(World E-sport Championships) 동남아시아 예선 4강전에서 조니의 리벤지에 2대1로 역전승을 거뒀다. 승리한 MVP 피닉스는 18일 오후 인베이젼 e스포츠를 2대1로 꺾고 올라온 타이탄과 본선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오렌지 e스포츠 출신 'WinteR' 찬릿빈과 'Sharky' 레이몬드 웅, 사이드 게이밍 출신 'Poloson' 윌슨 웨이, 애로우게이밍 출신 'JoHnNy' 조니 리로 구성된 조니의 리벤지를 맞아 MVP 피닉스는 1경기에서 불꽃령과 이오 조합과 함께 이준영이 땜장이를 선택했지만 아무 것도 해보지 못하고 완패했다.

하지만 MVP 피닉스는 2경기 초반 레이저의 박태원의 퍼스트 블러드를 시작으로 얼굴없는 전사의 이상돈이 시간구슬 궁극기를 활용한 하단 갱킹으로 추가 점수를 얻었다. 이어 중단 교전에서도 조니의 리벤지를 압도하며 점수 차를 20대9로 벌렸고 15분 만에 항복 선언을 받아냈다.

MVP 피닉스는 3경기에서는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미포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준영의 미포 카드는 적중했고 결정적인 순간에 갱킹을 성공시키며 조니의 리벤지 영웅을 압도했다. 경기 13분 박태원의 레이저와 이준영의 활약으로 중단 전투에서 압승을 거둔 MVP 피닉스는 경기 22분 로샨을 제거한 뒤 이어진 중단 전투에서 대승을 거뒀다.

경기 35분 이준영이 상대 본진에 난입해 상단과 하단 전투병 병영을 정리한 MVP 피닉스는 조니의 리벤지의 백도어를 막아냈지만 공격이 계속 막히면서 승기를 내주는 듯 했다. 그러나 MVP 피닉스는 이준영의 활약으로 세 번째 로샨을 가져간 뒤 재차 들어온 상대 2차 백도어에 고대의 요새 체력이 절반이나 깎이는 피해를 입었지만 가까스로 상대 영웅을 정리하고 항복 선언을 받아냈다.

한편 중국의 WEC는 오는 9월5일부터 3일 간 중국 항저우의 황룡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총 상금은 103만 위안(한화 약 1억 7,000만원)이고 우승 팀에게는 60만 위안(한화 약 1억원)이 주어진다. 현재 각 지역 예선전이 진행 중이며 디 인터내셔널4 우승팀인 뉴비는 초청팀으로 참가한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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