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피닉스는 18일 오후 온라인으로 벌어진 WEC(World E-sport Championships) 동남 아시아 예선 결승전에서 타이탄에게 0대2로 패해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조니의 리벤지를 꺾고 결승에 오른 MVP 피닉스는 1경기부터 타이탄의 압박 플레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경기 초반 하단 타이탄의 역삼 레인에 2킬을 헌납한 MVP 피닉스는 중단을 책임진 폭풍령의 김선엽과 상단의 이상돈도 아무 것도 해보지 못하고 상대방에게 킬을 내줬다.
MVP 피닉스는 김선엽의 상당 캥깅으로 퍼스트 블러드를 기록했고 취권도사의 이상돈이 점멸단검을 구입한 뒤 추격을 시작했다. MVP 피닉스는 죽음의 예언자를 선택한 박태원의 퇴마술 궁극기로 상대 포탑 철거를 노렸지만 타이탄과 결정적인 순간에 다나이를 성공시키며 골로벌 골드를 획득하는데 실패했다.
포탑 철거에서 이득을 챙기지 못한 MVP 피닉스는 김선엽이 두 차례나 로샨 갱킹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소규모 교전에서 승리하며 킬을 얻어냈지만 타이탄은 고위 테크트리 아이템을 구입하면서 MVP 피닉스를 압박했다.
MVP 피닉스는 경기 33분 중단 교전에서 타이탄의 영웅을 전멸시켰지만 'Ohaiyo' 총친쿠의 파도사냥꾼의 재해 궁극기에 연거푸 피해를 입었다. MVP 피닉스는 상단 전투병 병영을 내주면서 항복을 선언했다.
MVP 피닉스는 2경기 초반 상대 진영으로 정찰을 감행했지만 오히려 상대 역습에 퍼스트 블러드를 내줬다. 중단에서는 박태원의 파멸의 사도, 하단에서는 이상돈의 가시맷돼지가 타이탄의 영웅에 압박당하는 모습을 보였다.
MVP 피닉스는 슬라크의 김선엽이 꼬인 경기를 풀기 위해 갱킹에 가담했지만 오히려 땜장이의 'YamateH' 니그웨이풍과 루빅의 'XtiNcT' 조엘, 'kYxY' 리콩양의 얼굴없는 전사의 갱킹에 피해를 입었고 점수 차는 0대11까지 벌어졌다.
초반 피해를 극복하지 못한 MVP 피닉스는 경기 15분 만에 중단 2차 포탑을 내줬다. 3대21에서 MVP 피닉스는 이상돈이 1차 로샨을 가져갔지만 벌어진 격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항복을 선언했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