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투스 빈체레(이하 나비)는 19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Kuroky' 쿠로 사레히 탁하소미와의 결별 사실을 발표했다. 지난 해 2월 마우스스포츠에서 나투스 빈체레로 이적했던 쿠로는 1년 6개월 만에 다른 팀을 찾아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나비는 "우리는 유럽팀이 오랜 시간 동안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선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이런 변화된 모습을 발표하는 것에 대해 팬들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비는 "지난 해부터 우리 팀에서 활약했던 세계적인 서포터인 'Kuroky'와 결별하게 됐다. 그는 2013년 팀에 합류한 이후 성장하는데 큰 기여를 한 선수다. 나비에서 활동한 시간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글을 남겼다.
나비는 최근 벌어진 디 인터내셔널4에서 8강 토너먼트까지 올라갔지만 패자 1라운드에서 클라우드 나인에게 1대2로 패했다. 최근 대회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고 디 인터내셔널4에서도 부진하면서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팀 리빌딩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Kuroky' 쿠로는 나비와의 결별에 대해 "나비에서 활동했던 시간들을 잊지 못할 것이다"며 "언젠가 우리는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