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나틱은 21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Era' 아드리안 크리에지우의 결별 소식을 전했다. 지난 2012년 팀에 합류한 아드리안은 팀의 캐리 포지션을 담당했다. 같은 해 열린 드림핵 발렌시아 인비테이셔널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고 스타래더와 위플레이 등 주요 도타2 대회에서 프나틱을 상위권에 올라가는데 기여했다.
지난 해 넥슨 주최로 열린 슈퍼매치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바 있는 아드리안은 디 인터내셔널4 대회를 앞두고 건강이 악화되면서 휴식기를 가졌다. 이에 프나틱은 'Excalibur' 스티브 예를 아드리안의 대체 선수로 영입했지만 밸브가 디 인터내셔널4에서 스티브의 출전을 불허했다. 아드리안은 디 인터내셔널4에서 프나틱 소속으로 복귀했지만 팀의 풀리그 탈락을 막지 못했다.
아드리안은 "프나틱에서 활동한 시간 동안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즐거웠지만 언젠가 끝은 온다고 생각했다"며 "나는 프나틱을 떠나지만 계속 같은 길을 걸을 것이다"며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